#1. 프롤로그

어마곰 : 이런∼ 빙하가 또 녹아내리다보다.
큰일일야! 지구가 점점 더워진다더니∼ 이러다가는 우리집도 언제 무너질지 모르겠구나∼
아기곰 : 엄마! 우리도 빨리 이사 가요∼
엄마곰 : 그래 우리도 마음 편히 살 수 있는 곳을 찾아 봐야겠구나.
엄마곰 : 자 준비가 다 됐구나. 어서 타거라∼
아기곰 : 네에∼

#2. 미국 남부 연안

열기구는 어느덧 미국 남부 연안까지 도달했어요.

아기곰 : 엄마야!
엄마곰 : 꽉 잡으렴.

아기곰 : 엄마∼ 밑을 보세요.
엄마곰 : 이런, 허리케인이 지나간 모양이네.
아기곰 : 허리케인?
엄마곰 : 대서양에서 발생하는 강한 바람과 많은 비로 큰 피해를 주는데
요즘 지구가 점점 뜨거워져 그 크기와 세력이 더욱 강해졌단다.
아기곰 : 엄마∼ 무서워요. 어서 다른 곳으로 가요∼

#3. 브라질 아마존 강

허리케인으로부터 벗어난 열기구는 브라질 아마존 강 유역에 도착 했어요.

아기곰 : 엄마. 여기는 태풍도 없고 비도 안 오는데 왜 친구들이 없죠?
엄마곰 : 그러네. 너무나 조용한데 다들 낮잠을 자나??
아기곰 : 엄마∼
엄마곰 : 아가야 어서 피하자

아기곰 : 왜 나무를 마구 베는 거죠?
엄마곰 : 사람들이 농장을 만들거나 공장을 짓기 위해서란다.
아기곰 : 그래서 아무도 없었구나.

엄마곰 : 아마존은 신선한 공기를 만들고 오염 물질을 줄여주는 지구의 허파라고 불리는 곳이야.
아기곰 : 근데 왜 이렇게 파괴하는 거죠. 지구 허파가 아프면 어쩔려구…
엄마곰 : 그렇지, 잘 보존하지 않고 파괴 한다면 자연재해는 계속해서 발생할거야.
아기곰 : 여기 살던 친구들도 불쌍해요… 다들 안전한 곳으로 피해야 할 텐데…
엄마곰 : 우리도 다른 안전한 곳을 찾아보자
아기곰 : 네.

#4. 중국 간쑤성

아기곰 : 엄마∼ 여기는 모래투성이네요! 아이 눈 따가워.
엄마곰 : 이곳은 중국 북부의 간쑤성이라는 곳이야.
예전에는 나무와 숲이 가득한 곳이었는데 지금은 황량한 사막이 되었지.
아기곰 : 아마존과 마찬가지로 나무를 베기만 하고 다시 심지 않았나 봐요?
엄마곰 : 맞아~ 훼손하기만 했지 보살피지 않은 게 원인이 된 거지.
아기곰 : 엄마 빨리 가요!

#5. 섬나라 투발루

아기곰 : 와∼ 멋지다. 저기! 저기∼ 섬이 보여요.
엄마곰 : 어디? 그렇구나. 그럼 저쪽으로 가볼까?

아기곰 : 나무와 숲 그리고 집들도 모두 물에 잠겨있어요.
엄마곰 : 이정도 일 줄이야
아기곰 : 엄마, 이곳에 대해 아세요?
엄마곰 : 음... 이곳은 바닷물이 높아져 잠겨가고 있는 태평양의 섬나라 투발루라는
곳이란다.
아기곰 : 투발루?? 근데 왜 바닷물이 높아져요?
엄마곰 : 지구가 점점 더워지면서 북극과 남극의 빙하들이 녹기 시작했고,
불어난 바닷물이 투발루 섬을 잠기게 한 거란다.
계속 이대로 가다간 언제 섬 전체가 잠길지 모르겠구나…

#6. 아프리카

아기곰 : 엄마∼ 덥고 목말라요
엄마곰 : 조금만 참으렴.

이곳은 지독한 가뭄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아프리카 남부의 지역이에요.

아기곰 : 이곳도 우리가 살 곳은 아닌가 봐요
엄마곰 : 그렇구나. 너무 덥고 무엇보다도 물을 구경할 수가 없네.
아기곰 : 이곳도 지구가 뜨거워져 생긴 현상이죠?
엄마곰 : 그렇단다∼ 지구 표면이 뜨거워지면서 호수와 강물이 마르고
더구나 비조차 내리지 않으니, 가뭄과 물 부족 현상은 더욱 심해지고
말라리아 같은 질병도 많이 발생하고 있단다.
아기곰 : 어휴∼

#7. 에필로그

아기곰 : 엄마, 이제 어디로 가죠?
엄마곰 : 우리 고향 북극으로 돌아가자 구나.
아기곰 : 북...극이요??
엄마곰 : 그래. 새로운 곳을 찾기 보단 북극이 예전의 모습처럼 될 수 있도록
가꾸고 노력하자는 거지.
아기곰 : 우리가 그 일을 할 수 있을까요?
엄마곰 : 어렵지 않단다. 비록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지만,
바로 우리 생활 속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단다.
아기곰 : 작은 실천? 그게 뭐에요?
엄마곰 : 물과 전기를 아껴 쓰고, 쓰레기와 종이사용을 줄이고
자동차 보다는 자전거를 이용하는 것!
아기곰 : 정말 이렇게 간단해요?
엄마곰 : 이런 작은 실천이 쌓이다 보면 지구 예전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 거야
아기곰 : 아∼ 그렇구나.
엄마곰 : 어때 쉽지?
아기곰 : 네∼ 집에 가면 당장 실천하고 친구들한테도 알려줄 거예요.
빨리 지구가 건강을 되찾아서 세상 모든 친구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노력할거예요.
자, 여러분도 같이 실천하는 거예요∼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