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      사


 여러분, 반갑습니다. 
 매서운 바람에 몸과 마음이 움츠러드는 겨울, 창작의 열기로 온기를 더해줄 『제9회 한국서가협회 김해지부 회원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번 전시회를 준비하느라 애쓰신 송대익 지부장님을 비롯한 임원진과 작품 출품을 위해 수고하신 회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서예는 점과 선, 획의 태세, 그리고 먹의 농담(濃淡)이 혼연일체가 되어 조형미를 이루고, 문자의 모양과 뜻을 이용해 감정을 표현하는 예술입니다. 한 점, 한 획의 오묘한 변화 속에 담긴 작가의 예술혼이 정중동의 극치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이번 전시를 통하여 오랜 세월 꾸준히 고민하고 연구한 회원들의 작품을 감상하시면서, 빠르게 변하는 정보화 시대에서 잠시 벗어나 붓끝을 따라 정서를 순화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앞으로도 한국서가협회 김해지부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며 우리 민족의 전통문화인 서예를 널리 보급하는 데 기여하고, 시민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성장해 나가길 응원하겠습니다.
 끝으로, 이번 전시회의 성공과 함께하신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3.  12.
김 해 시 장   홍 태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