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김해시장 김맹곤입니다.
우리시 인터넷 홈페이지「시장에게 바란다」를 통해 보내주신 의견은 잘 읽어 보았습니다.

귀하께서 문의하신 “삼계동 123번, 127번 버스 운행”에 대하여 답변 드리겠습니다. 

귀하께서 말씀하신 123번 버스는 우리시 구산동 탑마트(기점)부터 부산시 서구청(종점)까지, 127번 버스는 우리시 구산동 탑마트(기점)부터 부산시 덕천교차로(종점)까지 부산시 버스업체에서 운행하는 노선입니다. 

최근 123번, 127번 버스 차고지가 구산동 차고지(가락로 252-27)에서 삼계동 버스업체 소유 차고지(생림대로90번길 9)로 이전하였습니다. 

귀하께서 목격하신 123번, 127번 버스가 삼계지역을 오가는 것은 위와 같이 차고지 이전에 따른 입고차량이 오가는 상황이며, 부산시 버스업체 영업구간이 기존 구산동 탑마트에서 우리시 삼계동까지 연장된 것은 아니기에 승객을 태울 수 없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귀하께서 한 가지 이해해주실 내용은 위 부산시 버스업체 차량이 우리시 삼계동까지 연장 운행되면 부산방면 버스이용자들께서는 단기적으로 보다 편리해질 것으로 보이지만, 장기적으로 우리시 버스업체는 이용객이 감소할 것이고 우리시가 버스업체에 주는 보조금이 급격히 증가하게 되어 결국은 해당구간 버스를 감축하거나 폐지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아울러, 부산시 버스업체의 영업이익을 위해 우리시가 예산을 낭비하고 우리지역 버스 업체의 도산위기에 직면하게 된다면 그 결과, 직접적인 피해는 우리 시민 모두가 떠안아야 하므로 현재 삼계지역을 오가는 부산시 버스업체의 이용객 탑승을 위한 연장운행 허가는 용인할 수 없음을 널리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123번, 127번 버스업체는 현재 귀하와 같이 버스운행 요청 민원이 유발되도록 차고지로 향하는 버스를 영업 중인 버스처럼 행선판 불을 켜고 서행운전하여 교통정체를 야기하고 우리 시민들로 하여금 운행 중인 버스차량으로 오인하게 하는 행위를 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시는 부산시 관련부서에 위와 같은 행위에 대해 엄중한 행정지도를 해줄 것을 통보하였으며, 시민 여러분께서 오해하지 않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해 나갈 예정입니다. 

본 답변과 관련하여 문의사항이 있으실 경우 우리시 경전철혁신과(☎330-2435)로 연락주시면 친절히 답변 드리겠습니다. 

앞으로도 “더 큰 김해, 더 행복한 김해”를 지향하는 우리 시정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드리며, 귀하의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