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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
수로왕릉, 수로왕비릉(허황옥황후)
- 작성일
- 2013-02-04 15:49:31
- 작성자
-
허○○
- 진행상태:
-
답변완료
[문화/관광]
- 조회수 :
- 2152
김해시 문화재관리에 관하여 간곡히 부탁의 말씀 드립니다.
우선 저는 김해허씨 호은공파 30대손입니다. 잘아시겠지만 김해허씨 유래가
가락국 수로왕비인 허황옥왕후로 알고 있습니다.
지난주 저는 김해시 수로왕릉 및 수로왕비릉에 다녀갔다가 정말 기분나쁜 광경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다름이 아닌 특정종교에서 관광차를 대절해서 왕과 왕비릉에 성지순례라는 미명으로
왕릉 앞에서 플랜카드와 함게 인증 사진을 찍는 것을 보았습니다.
내용인 즉슨 허황옥황후가 크리스찬이라고 하고 가락국은 기독교 국가라고 합니다.
네, 그렇습니다. 기독교단체 였습니다. (영x 장로연합)
해설사님께서 이런 종교단체에서 많이 방문 한다고 합니다.
종교의 자유가 있어 출입 제제를 못한다고 하셨지만, 이러한 단체들은 공공연하게 가락국의
허황옥황후가 크리스찬이라고 책도 출간 했습니다.(검색으로 알았습니다. 아래는 교보문고 주소)
책은 아직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책 소재목에 '가락국은 기독교 국가'라는 말이 있습니다.
http://www.kyobobook.com/product/detailViewKor.laf?barcode=9788979020236&ejkGb=KOR&mallGb=KOR&orderClick=LBB
실질적으로 이들의 행동(성지순례)을 제제할 수 없다고는 하지만, 이것은
명백한 가락국이라는 우리나라 정통 역사 왜곡이고 더나아가 김해시 자채를 우롱하는 처사라고
밖에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제가 후손이라서 더 민감 할 수 있지만, 기독교 단체에서 허황옥황후가
자신들의 종교를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논의 되고 실제로 수로왕릉와 왕비릉에 와서
답사 하는 것을 보고 분노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실질적인 해결책이 없다한다면, 감히 제안 해드립니다.
이들의 출입에 제제를 가할 수 없다면, 입장료 징수라도 할수 있도록 바꿔 주십시오.
그렇게 해서 그 수입으로 가락국(김해시) 수로왕릉과 수로왕비릉을 정확한 역사를
홍보 할 수 있도록 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바쁘신 와중이시겠지만 적절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답변] 답변
안녕하십니까?
김해시장 김맹곤입니다.
우리 시 인터넷 홈페이지“시장에게 바란다”를 통해 보내주신 의견은 잘 읽어 보았습니다.
귀하께서 건의하신 종교단체의 수로왕비릉 성지순례 제재 요청에 대하여 답변 드리겠습니다.
귀하께서 알고 계시다시피 우리나라 헌법은 종교의 자유를 인정하고 있으므로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사적지에 특정 종교단체의 방문에 대하여 출입을 제한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문화재의 훼손이나 관람객들에게 불편을 끼치는 행동, 사전협의 없이 종교 행사를 거행할 경우 우리 직원이 제재하도록 조치하겠습니다.
또, 수로왕릉과 왕비릉 입장료 징수의 경우 우리 시에서는 수로왕릉에 대해서만 입장료를 징수하였으나, 2009년 조례를 개정하여 문화도시 김해의 이미지 제고와 내방객들의 편의를 위해 수로왕릉을 무료 개방하였으므로 이러한 취지를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 가야역사의 왜곡우려에 대해서는 우리 시에서 가야역사에 대한 홍보와 관람객의 문화재에 대한 이해를 돕기위해 전문교육을 이수한 문화해설사를 상시 배치하고 있고, 자체 제작한 팜플렛을 제작·배부하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이와 관련하여 기타 문의사항이 있으신 경우 우리 시 문화재과(☎330-7313)로 문의하여 주시면 친절히 답변드리겠습니다.
앞으로도 “변화와 창조, 새로운 김해”를 지향하는 우리 시정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드리며, 귀하의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