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후 부산에서 김해로 이사온 젊은 부부입니다.

삼계동쪽이 복잡한 부산보다 여러모로 살기가 좋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첫째, 둘째도 모두 김해에서 태어났는데 외출하기 좋아하는 아이와 해반천을 자주 갔었습니다.

그런데 갓 걸음을 땐 아이랑 가기에도 경관이 좋고 깨끗해보였는데 갈수록 관리가 안되는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폐타이어 고무칩으로 만들어서 푹신푹신하다고 들었던 길이 여기저기 패이고 벗겨지고 훼손된 곳이 너무 많습니다. 예전에 고무칩에서 발암물질이 나왔다는 기사를 본 것 같기도 하네요.

비가 오면 그 부스러기가 해반천으로 흘러들어가는 것 같은데 물고기가 사는 하천인데 환경적으로도 매우 좋지 않아보입니다.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그 가루들이 날려서 우리 아이나 내 가족의 호흡기로 들어간다는 생각만해도 끔찍하네요.

주말에 시간될때마다 생태교육을 하기에도 괜찮을정도였던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참 안타깝네요

걷는게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에게는 걸려서 넘어질만한 곳도 너무 많아 위험해보이네요.

처음 이사올때만 해도 참 좋은 환경이었던 것 같은데 관리가 되지 않는 것 같아 안타깝네요. 미관상 좋지도 않고 애들 안전문제나 건강문제가 신경쓰여 요즘 잘 안가게 되네요...

가까운 곳에서 자연을 접할 수 있는 곳이어서 자주 찾는데 아이들도 안심하고 걸어다닐 수 있게 정비 좀 해주시기 바랍니다. 좋은 의도로 만들어진 만큼 잘 관리해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