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부터 부산에 거주하면서 부산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지만, 한 번씩 김해에 방문하게 되면 김해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됩니다. 부산에 비해 몇 가지 불편한 점이 있어 건의해봅니다.
 먼저 건의드릴 안건은 박물관역 버스정류장 신설입니다. 박물관역은 2번과 7번 버스가 다니는 주요한 교통요지라 생각되는 반면에 바로 환승할 수 있는 버스정류장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1번 출구 옆에 바로 환승할 수 있는 버스정류장을 신설한다면 경전철과 연계가 더 편해져서 시내버스-경전철 대중교통 분담이 더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말씀을 드린 이유가 부산시는 시민 편의 위주 버스노선 개편 계획이라 하여 역 주변에 있는 버스정류장을 더 가까이 옮기는 작업까지하고 있는 반면에 김해시는 200m나 떨어져 있는 버스정류장을 통해 환승을 유도하고 있는데, 이 부분은 시민들의 편의랑 거리가 멀어 보이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안건은 127번 부산행 연지공원 정류장 이전입니다. 김해행 버스 정류장은 횡단보도 근처에 설치되어있는 반면 부산행 버스 정류장은 횡단보도에서 165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평전로 올라가는 분기점 부분에 인도가 설치되어 있는데 연지공원 정류장을 이 곳에 설치하면 좀 더 편리해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혹시 이진캐스빌 거주 시민들의 반발을 예상하신다면 그 쪽 시민들도 편리할 수 있도록 분성로 3번길과 금관대로가 만나는 부분에 버스정류장을 하나 설치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세 번째 안건은 버스 세차입니다. 타 지역에 방문했을 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버스라고 생각됩니다. 즉 버스의 외관은 그 도시의 얼굴이라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김해시 버스는 먼지를 뒤집어 쓴 것을 뛰어넘어 새까맣게 하고 다닙니다. 한 두 대 보았으면 이렇게 건의하지 않겠지만, 자주 보았기 때문에 이렇게 건의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하고 계시는 일들이 많이 바쁜 것은 알고 있지만, 김해시의 더 나은 발전을 위해 한 번 생각하시고 타당하다면 실행에 옮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살기 좋은 도시 김해가 가능한 이유는 이렇게 항상 노력해주시는 공무원 분들이 있기에 가능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