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개인적으로 방송이 장악된 이후에 TV시청은 손님 접대용 이외에는 하지 않는데 특히 MBC는 김재철씨가 사장이 된 이후로 보지 않는데, 2월 5일 PD수첩은 민간어린이집에 대해 방송을 한다고 해서 일부러 책 읽는 시간을 쪼개어 시청을 했습니다.
알고 있는 것 보다 더 심각한 아이들의 급간식비, 교사 인건비에서 남기지 않으면 적자라는 도덕성 부재의 민간어린이집을 운영하시는 분들의 생각을 듣는 순간 엄마로써 내 아이를 위해 믿을 수 있는 먹거리, 좋은 교사를 안겨주지 못하는 제 현실에 가슴을 쳤습니다. 3조라는 어마어마한 돈이 민간어린이집 원장님들의 사유재산을 늘리는데 투입되고 있더군요.
보육전문가들은 앞으로 최소한 30%의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이 더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이에 대한 서울시의 해법은 부지를 기증받거나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하는 형식으로 예산을 최소화하는 것으로 해서 서울시는 2014년 말까지 국공립어린이집 300개를 늘리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서울시가 이렇게 국공립확충에 주력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국공립어린이집이 전체 어린이집 수의 5.3%에 불과한 현재, 대다수의 학부모가 궁극적으로 원하는 것이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국공립보육시설이 늘어나는 것입니다. 
보건복지부에 올려서 결제를 득하는 절차상의 문제 보다도 더 큰 것이 시장님의 의지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시장님! 시장님께도 손주가 있을 것 아니겠습니까? 부디 아이를 키우는 간절한 부모의 심정을 헤아려 주시고 김해시는 몇년까지 몇개의 국공립어린이집을 늘려 주실지 알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