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김해시장 김맹곤입니다.

우리 시 인터넷 홈페이지“시장에게 바란다”를 통해 보내주신 의견은 잘 읽어 보았습니다.

귀하께서 건의하신 장유능동국제테니스장의 운영방안 등에 대하여 답변 드리겠습니다.

먼저 유소년 육성에 대한 민원 해결을 위한 우리 시와 학부모 간의 간담회에 특정 테니스 동호회 등이 참석한 이유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지난 1월14일 장유능동국제테니스장에서 개최된 간담회에 유소년 아카데미 학부모님들과 시의원, 우리 시 관계자 외 김해시테니스협회와 모던테니스클럽이 같이 참석하게 된 것은 장유국제테니스장을 관리․이용하는 모든 이해관계 당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좋은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서로 모르고 있거나 오해한 부분이 있으면 이를 해소하고자 함께 하는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참석하다보니 회의시간도 길어지고 같은 내용의 발언이 중복되거나 감정이 격해진 부분에 대해서는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다음으로 2013년 장유국제테니스코트의 운영 방안에서 기존의 유소년 테니스 육성 내용이 빠졌다고 말씀하신 사항에 대하여 답변드리겠습니다.

2009년과 2013년의 우리 시와 김해테니스협회 간의 위․수탁 계약내용은 테니스장 관리 운영에 대한 일반적인 내용들입니다. 국제테니스장은 생활체육시설로 특정 계층이 아닌 우리 시민들의 것이며, 유소년들 또한 시민의 일부입니다. 일반적으로 유소년 체육의 육성은 소속된 학교와 지역 교육청이 주도를 하고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부가적으로 지원을 하는 시스템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김해시 테니스 협회에서는 미래의 “나달”이나 “샤리포바”같은 세계적 선수를 배출하기 위해 JSM 아카데미를 활용한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2012년 10월 22일 시청 체육지원과 사무실에서 열린 ‘테니스장 위∙수탁 운영관련 민원처리 방향 토론’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해 10월 22일 회의는 장유국제테니스장의 전반적인 운영문제와 관련된 회의가 아니라, 수년전부터 국제테니스장을 임대하여 사용하고 있던 모던테니스클럽이 JSM 아카데미측의 야간 조명 점등 문제에 대한 민원을 제기하여 이를 조율하기 위해 개최한 것으로 회의 결과 클럽이 사용하는 코트에 별도 전기 스위치를 설치하는 것으로 결정되었으며 유소년 테니스 육성 문제와는 전혀 관련이 없었던 회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또 좋은 성적에도 불구하고 이번 재계약에서 유소년 테니스 육성을 제외하였다고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서 답변드리겠습니다.

2009년 장유국제테니스장이 조성된 후 우리 시는 김해시테니스협회와 위․수탁협약을 맺었고(2010년~2012년) 김해시테니스협회에서는 테니스장의 효율적인 이용과 유소년 체육을 육성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JSM아카데미와 3년간 계약을 맺고 관리를 해 왔습니다. JSM의 계약은 우리 시와 JSM간의 계약이 아니라, 테니스협회와 JSM간의 계약이었으며, 2012년 12월말 계약기간이 만료되었으나, 협회에서는 강습 받는 학생들을 위해 기존 코치들은 지도자로서 학생들에게 강습할 수 있게 하여 학생들이 종전과 같이 테니스를 배울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우리 시에는 유소년 테니스 육성을 위해 2011년 4월 창단된 주석초등학교 테니스부에 창단 지원금 4,000천원을 지원하고 현재 아카데미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고 주석초등학교 테니스 지도자인 정민준(본명: 정상필)에게 인건비(체육회 코치 인건비 지원)로 월 1,400천원과 4대사회보험을 지원하는 등 유소년 테니스 육성을 위해 계속 지원을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다음으로 우리 시에서 이번 재계약 시, 국제테니스코트 전체 8면 중의 4면을 주석초에게만 사용 허가하고 나머지 4면은 일반 동호회에게 임대하여 유소년 육성 보다는 수익사업을 한다고 말씀하신 것에 대하여 답변드리겠습니다.

국제테니스장의 운영에 있어 지난해와 금년의 차이점은 없습니다. 지난해에도 주간에는 유소년 들이 테니스장을 이용하고 야간에는 성인인 모던 테니스 클럽회원들이 이용을 하였습니다.
유소년테니스 육성 사업을 취지로 아카데미 자체 수익이나 코트 임대료 등은 유소년육성사업 및 코트 관리비로 사용할 수 있도록 테니스장의 전기요금은 그동안 시에서 부담하여 왔고 올해 중학교 테니스부 창단 예정이 있다고 하여 금년에도 시에서 지원하기로 하였습니다. 현재 국제테니스장은 일반 동호인보다 주석초등학교 테니스부와 JSM 아카데미 소속 학생들이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수익사업이 되는 시설이 아닙니다. 

유소년체육활동으로 엘리트체육인 학교 운동부와 방과 후 활동인 여러 가지 스포츠클럽 등이 있으나, 재정여건상 시에서 모든 분야의 체육활동을 지원할 수 없는 실정입니다. 우리 시는 현재 학교 운동부 창단 지원, 교육지원청 체육 진흥 보조 등 학교 체육 활동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유소년 엘리트체육 육성 차원에서 주석초등학교 테니스부를 위해 전용 코트 4면을 할애하고, 나머지 4면에 대해서는 일반 동호인 등이 사용할 수 있는 코트로 할애하였으나, 현재 장유국제테니스장을 이용하는 동호인은 1개 클럽으로 일주일 2번(야간)에 코트 2면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난번 회의 때도 말씀드렸다시피 현재 수탁자인 테니스협회에서는 학생들이 주로 사용하는 주간이나 코트를 사용하는 일반인이 없는 경우 학생들이 동호인들의 코트를 사용할 수 있고 또 학생들이 없는 야간에는 일반인들이 학생들의 코트를 사용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향후 중학교 테니스부 창단시 전용 코트 사용부분에 대해서는 이해관계 당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다시 협의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장유국제테니스장은 유소년만을 위해 조성된 것도 아니고, 일부 동호인들만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아닌 모든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된 공공체육시설임을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따라서 국제테니스장을 JSM아카데미 학생들만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요청에 대해서는 지난 번 회의의 결과 대로 폭설로 인해 장유국제능동테니스장으로 동호인들이 모여들어 혼잡을 빚은 것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날씨가 풀려 클레이 코트장이 정상화되면 문제는 간단하게 해결될 것으로 생각합니다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테니스인들 간의 대립과 갈등 보다는 테니스 발전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서로 배려하는 가운데 함께 상생하는 방향으로 운영지도를 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도 “변화와 창조, 새로운 김해”를 지향하는 우리 시정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드리며, 귀하의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