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우리 시 인터넷 누리집(홈페이지)『시장에게 바란다』를 통해 보내주신 의견은 잘 읽어 보았습니다.

귀하께서 건의하신 “관동동 475-12번지 일원(덕정카페거리 앞 완충녹지)에 맥문동 식재 경위”에 대해 답변드리겠습니다.

먼저, 완충녹지 시설을 갑작스럽게 사용하지 못하게 된 점 안타까운 마음을 전합니다.

관동동 475-12번지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제2조제6호나목에 따른 완충녹지 시설로, 도시지역에서 자연환경을 보전하거나 개선하고, 공해나 재해를 방지함으로써 도시경관의 향상을 도모하기 위하여 지정된 공익 목적의 도시계획 시설입니다. 해당 시설은 2000년 경 장유지구 택지개발사업 완료에 따른 시설 인수 시 잔디로 피복 되어 녹지의 안정적 기능을 유지해왔으나, 20여 년 넘게 경과한 시점 보행자 답압으로 토질의 경질화, 수목의 뿌리노출, 피복된 잔디의 고사 등으로 훼손이 점차 진행되었습니다.

이에 따른 보완계획으로 녹지 훼손이 없고 안전한 보행로를 자연적으로 유도하기 위하여 녹지 내 맥문동 식재를 계획하였고, 초화류 피복으로 먼지날림 방지, 토사유출 방지, 수목의 뿌리보호, 도시경관 향상, 주민정서 함양 등 본래의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 조치였음을 너그러이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맥문동은 음지식물로 사계절 푸른 경관을 제공하는 다년생 초화류로 우리시뿐만 아니라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도 훼손 녹지복구, 이용 동선 유도, 소나무 하부 경관용 식재 등 다양하게 활용중인 생명력이 강한 초화류이며, 김해시 조경공사 설계 및 적산 지침에 49본/㎡이 적정 밀도로 규정되어 있음을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해당 녹지는 플리마켓 행사하기에 기존 보차도 및 녹지공간이 협소하여 많은 인파 및 불법주정차 등으로 인한 통행불편으로 주변상가 및 주민들의 민원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녹지 내에서 신고 또는 허가되지 않은 상행위는 근절되어야 하며, 특히 이태원 압사사고 이후로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행사는 가능한 차도 및 인도에 통행 불편이 야기되지 않는 넓은 광장 형태의 공간에서 적법한 절차에 따라 공공목적으로 개최 되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타 지자체의 사례를 보듯 녹지대의 맥문동은 꽃이 피면 보랏빛으로 물들어 사진 찍으러 오는 많은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함과 동시에 덕정 카페거리 지역 상권을 살리는 카페거리의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본 답변과 관련하여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우리 시 장유출장소 생활지원과 장유녹지관리팀(☎350-1983)으로 연락주시면 친절하게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꿈이 이루어지는 따뜻한 행복도시 김해”를 지향하는 우리 시정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드리며, 귀하의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