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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보러 다녀왔어요

작성일
2013-01-29 11:18:17
작성자 :
문○○
조회수 :
1676

탐방로 산책하는 호영이

탐방로 산책하는 호영이

화포천에 독수리가 날아온다는 소식을 듣고 생태공원으로 고고씽~
근데 탐방로를 한참을 걸어도 전날 그렇게 많이 날아왔다는 독수리는 보이질 않고, 물억새와 갈대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드디어 칼바람 맞으며 걷던중 드디어 얼음이 녹은 강가에서 새떼 발견 어찌나 반갑던지,
오리인가보다하니 우리 호영이 준비해간 망원경으로 보더니 기러기랍니다.
저멀리 독수리 한마리 유유히 날아가고, 커다란 회색 두루미 같은애(이름은 모르겠음)도 발견하고
둑길을 돌아 다시 학습관에 도착했습니다.
마침 일요일인데도 독수리 먹이를 준다고 하길래 다시 독수리를 볼수있으리라는 희망을 품고 기다리고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생태지도사 선생님께서 독수리는 내려앉을 때 날개를 접는다고 하네요. 그러다 다시 펄럭이면 위로 올라가는거라고 해서 날아다니는 독수리 날개만 뚫여져라 쳐다보느라 목디스크 걸릴지경
하지만 탐방객에 출사나오시분까지, 사람이 넘 많아서인지 독수리는 머리위를 선회하기만하고 내려 않지를 않고 결국 추워서 한시간만에 철수하였습니다.
그래도 우리 아들은 즐거웠나 봅니다. 논밭에 들어가 옷이랑 신발이랑 온통 흙탕이 되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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