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체험학습-화포천습지의 작은 새

작성일
2021-03-31 14:4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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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물과 생명이 숨쉬는곳 화포천습지생태공원 생태해설사 꾀꼬리 선생님입니다.
친구들은 오늘 아침 등굣길에 어떤 새들을 만났나요??
참새를 본 친구도, 까치를 본 친구들도 있을 거에요.
그리고 새를 보지 못한 친구도 있을 수 있어요.

 오늘은 꾀꼬리 선생님과 함께 화포천습지생태공원에서도 볼 수 있으며,
우리 주변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작은새 들을 함께 알아보도록 할게요.

추운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이 찾아와 웅크리고 있던 우리 주변의 작은 새들도 부산스럽게 움직이기 시작했답니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새는 대략 600종 정도 라고 해요. 
 
이 새들을 나누는 큰 두 갈래는 텃새와 철새입니다.
텃새는 일년내내 우리나라에서 살아요.
반면 철새는 계절에 따라 우리나라에 찾아와 머물다가, 때가되면 다른나라로 떠나죠. 친구들이 알고 있는 철새는 누가 있을까요??
맞아요 청둥오리도, 독수리도 모두 겨울 철새랍니다.

그렇다면 새의 한 살이를 먼저 함께 알아볼까요?

어른새는 둥지를 짓고 짝짓기를 해요. 

새가 알을 낳는걸 살란이라고 하죠. 그리고 그 알을 어미새가 품기시작하는데 그것을 포란이라고 합니다. 어미새의 정성으로 알에서 깨어난 것을 부화라 하구요, 어린 새를 건강하게 어른새가 될 수 있도록 키우는 것을 육추라고 합니다.

이렇게 새의 한 살이도 알아보았는데요

그렇다면 화포천습지생태공원에 살고 있는 텃새는 누가 있을까요??

참새는 도심한가운데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대표적인 우리나라 텃새입니다. ‘짹짹짹’ 소리를 내며 부지런히 움직이는 새지요.
봄여름에는 주로 딱정벌레나 메뚜기, 나비, 풍뎅이를 잡아먹고,
가을부터는 낟알이나 나무열매들을 먹어요.

집비둘기와 멧비둘기도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새에요.
그중 집비둘기는 도심에서 살며, 아파트 베란다 등에 둥지를 틀어
알을 낳아 키우기도 한답니다. 

멧비둘기는 산에사는 비둘기라는뜻이에요
‘멧’이라는 뜻이 우리말‘뫼’산을 뜻하는 말이라고 합니다. 
멧비둘기는 일 년에 두 세 번씩 알을 낳기도 합니다. 

‘찌빠!찌빠’ 소리를 내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 직박구리.
직박구리는 특히 열매를 매우 좋아하는 새에요.
그렇지만 곤충을 잡아먹기도 한답니다.

붉은머리오목눈이는 다른 이름으로 더욱 잘 알려져 있어요.
바로‘뱁새’라는 이름이죠
‘뱁새가 황새 따라가려다 가랑이가 찢어진다’ 라는 우리나라 속담에서 나온
 ‘뱁새’ 가 바로 붉은머리오목눈이랍니다. 
화포천습지생태공원 덤불속에서 바쁘게 움직이는 아주 귀여운 새에요.

딱새는
누군가를 경계할 때 머리와 꼬리를 들썩이며 입으로 '딱,따닥,딱'소리를 내요. 
숲속이나  대나무 숲에 살지만 마을이나 도시 공원에서도 볼 수 있어요. 
암컷과 수컷의 모습이 확연하게 차이나는 새입니다. 

후투티란 이름은 순우리말이라고 합니다. 
후투티는 오디나무 숲에서 보인다고 하여 오디새라고 불렸지만
‘훗,훗’ 소리를 내며 오디를 먹고 있는 모습에 ‘훗오디’라고 불리다 ‘후투티’라는 이름이 지어졌다고 해요.
후투티머리의 길고 아름다운 깃털은 경계하거나 놀랐을 때 곧게 서는데 그 모습이 꼭 인디언 추장의 머리장식을 쓰고 있는 것 같아
인디언추장새라고도 한답니다. 

흥부와놀부이야기에 나오는 새.
제비입니다.
선생님이 제비에 관한 퀴즈 두 개를 내볼게요!

첫째 ‘강남 갔던 제비'라는 말에서 강남은 어디일까요?

둘째 '강남 갔다 돌아온 제비'의 고향은 어디일까요?

제비는 우리나라에서 새끼를 치고 겨울이 오기전 가을 따뜻한 나라 동남아시아로 날아가
겨울을 난 다음 봄에 다시 우리나라로 돌아온답니다.

그렇기에 강남은 동남아시아의 따뜻한 나라를 말하는 것이고
제비의 고향은 바로 우리나라입니다. 

야산이나 숲 속에서 살지만 화포천습지에서도 곧잘 관찰되는 멋쟁이 꾀꼬리랍니다.
 온 몸이 밝은 노란색 이에요.
꾀꼬리는 경계심이 강하고 움직임이 빨라요.
애벌레와 곤충, 거미등  나무열매를 먹어요.

몸집은 작지만 날렵한 사냥꾼! 때까치입니다.
낮은 산의 숲이나 풀밭, 농경지에서 볼 수 있어요.
도마뱀, 개구리, 물고기, 들쥐 등을 잡아먹고
잡은 먹이를 나뭇가지나 뾰족한 가시에 꽂아 두는 버릇이 있어요.

턱 부분에 노란색을 띠는 산새 노랑턱멧새입니다.
화포천습지생태공원에서도 이른 아침 산책길에 만날 수 있는 새랍니다.
예전엔 쉽게 볼 수 있는 텃새였지만 점점 보기가 어려워지는 새에요.

언뜻보면 노랑턱멧새인줄 착각하게 되는 쑥새입니다.
농경지 주변과 산지 숲에 서식해요.
곤충의 유충과 성충을 먹고
겨울에는 풀 씨를 먹는답니다. 

박새는 우리나라에서 참새 다음으로 흔한 텃새입니다. 
먹이는 곤충, 애벌레, 나무열매 등 해충을 잡아먹기 때문에 농부에게는 고마운 새에요. 
자세히 보면 멋진 나비넥타이를 하고 있답니다.

'찌르찌르르'하고 울음 소리를 낸다고 하여 찌르레기라고 해요.
여름에 논밭이나 마을에서 볼 수 있어요.
지렁이, 달팽이, 개구리, 쥐 같은 작은 동물을 잡아먹으며, 해충도 잡아먹어요.
곡식과 나무 열매도 좋아한답니다. 볼이 하얀 것이 매우 특징적인 새에요.

쇠딱다구리의 '쇠'는 작다는 뜻으로 딱다구리 중 가장 작은 새에요. 
딱정벌레, 벌, 나비, 거미, 지렁이 등을 먹으며 나무 열매도 좋아한답니다. 
청딱다구리는 몸이 푸른빛을 띤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에요.
산속이나 공원에서 혼자 살아요.
애벌레나, 나무 열매는 먹어요.
우리 주변에서 점점 사라지는 텃새 에요.

오색딱다구리는
딱다구리중 가장 흔한 새에요.
이름은 오색딱다구리지만, 실제로는
검은색, 붉은색, 흰색이 섞여 있어요.
나무구멍 속 곤충과 애벌레를 꺼내 먹어요. 나무 열매를 먹기도 해요.

이렇게 많은 텃새들이 우리 가까이에 있었다니 놀랍지 않나요??
새는 날개가 있어 어디라도 날아 갈 수 있는 멋진 동물인 것 같아요.
        
우리 친구들도 오늘부터는 눈을 크게 뜨고 집주변에 어떤 새들이  있는지 한번 찾아보는건 어떨까요???

생각보다 우리 가까이에서 함께 사는 작은새 이야기
즐거웠나요?? 선생님은 우리 친구들을 화포천습지생태공원에서
만날 수 있기를 바래요. 친구들 모두 다음에 또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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