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악대가 집집을 돌며 지신을 달래고 복을 기원하는 민속놀이

농악대가 집집을 돌며 지신을 달래고 복을 기원하는 민속놀이인 지신밟기는 필요에 따라 수시로 연행되기도 했으나, 특히 정월 대보름이면 마을곳곳에 이뤄졌습니다. 지역에 따라, 어떤 목적으로 행하는지에 따라 지신밟기, 터밟기, 건립 등 다양한 명칭으로 불리는데, 지신밟기라는 이름은 집터와 집안 대지를 지키는 지신의 심술궂은 기운을 눌러준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김해에서는 이러한 전통이 계속 이어져오고 있으며, 특히 김해삼정걸립치기는 삼정동에서 유래하여 삼정걸립치기보존회에서 계승하고 있습니다.

※ 농악 : 넓은 의미로는 꽹과리·징·장구·북과 같은 타악기를 치며, 행진·의식·노동·판놀음 등을 벌이는 음악을 두루 가리키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