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도자기 가마는 3가지 조건을 갖추어야 들어선다고 한다.
김해지역은 생림면, 상동면, 대동면 등이 대부분 산지로 이루어져 있는데 도자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좋은 흙과 깨끗한 물, 그리고 도자기를 구워 낼 장작 등의 재료들은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었을 것이다. 또한 생산된 도자기를 소비자가 있는 지역으로 운송하기 위한 교통로와 바다와 강을 이용한 수송로의 확보해야 하는데 김해지역은 산지를 가르는 물줄기와 도로를 따라가면 낙동강에 쉽게 다다를 수 있는 요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