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ln
가마
숯이나 그릇, 그 외 벽돌 등을 구워내는 아궁이와 굴뚝이 있는 시설로서 선사시대 노천에 개방된 가마[露天窯]에서 청동기시대와 초기 철기시대를 지나면서 경질토기의 제작 기술이 발달하여 가마의 구조도 높은 열을 낼 수 있는 밀폐형 가마[室窯]로 발전했다.
도자기는 산등성이의 경사를 이용하여 설치된 칸가마에서 구워지다가 현대에는 가스와 전기를 이용한 가마도 있다.
fire
불
도자기는 불의 예술이다.
이는 도자기에 있어서 불의 중요성을 역설하는 표현이다. 흙은 불의 힘을 빌려 전혀 다른 새로운 모습으로 변한다.
도자기는 사람이 만들지만 이를 완성하는 것은 자연, 즉 불이다. 도자기의 피부가 되는 유약의 상태와 빛깔, 그릇의 형태 등이 모두 가마 안의 불에 의해 좌우되는 만큼 가마 불을 잘 조절하는 것이야 말로 최고의 도자기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