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에 놀러가자] 32. 찬란한 도자기 역사와 전통, 김해분청도자박물관

작성일
2025-11-17 17:19:04
담당부서 :
박물관
작성자 :
분청도자박물관
조회수 :
25
전화번호 :
-
청자 이어 조선시대 번성한 문화·예술
지역 작가가 생산한 작품 판매점 운영


김해분청도자박물관은 삼국의 전통성을 계승·발전시키고, 분청도자기 고장으로서 면목을 확립하고자 개관했다.

2009년 5월 우리나라 최초로 ‘분청도자전문전시관’으로 문을 열었다. 2018년 정식 박물관으로 등록되면서 김해분청도자박물관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2019년 한국관광공사 경남지사 선정 강소형 잠재관광지, 2022년 한국관광공사 ‘비대면 안심관광지 100선’에 뽑혔다.

2022년 5월 시설을 전면 재개편해 지역 도자와 관련된 정보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대표 가마터 출토 유물을 전시해 명실 공히 도자전문박물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

3개 영역으로 나눈 상설전시실

박물관 1층에 1~2전시실이 있다. 1전시실은 도자문화실이다. 도자기와 분청사기 개념·정의를 소개한다. 토기 종류, 분청사기 유래, 시대별 도자 변화 등을 전시 패널로 설명해 놓았다. 김해지역 도자기 역사와 분청사기 변천·제작 기법을 기록했다.

2전시실은 분청사기실이다. 글자가 새겨진 분청사기 유물을 전시하고 다양한 기법으로 제작된 분청사기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분청사기 가마터 분포 현황, 분청사기에 새겨진 관청 명칭, 김해가 새겨진 분청사기 등을 살펴볼 수 있다.

또 경상도 대표 분청사기 가마터 6곳에서 출토된 유물을 한곳으로 모아 관람할 수 있게 해놨다. 전통가마 모형을 본떠 분청사기 제작 과정을 소개한 곳도 눈에 띈다.

2층에 있는 3전시실은 김해도자실이다. 이곳에서는 김해 도자 문화 역사를 알려준다. 김해 지역 도자 문화와 도자 기록을 상세히 전시한다. 문헌에서 확인되는 김해도자 ‘청자→분청사기→백자→현대’로 이어지는 김해 도자기 흐름을 유물과 현대 도자기 작품으로 관람할 수 있다.

김해분청도자박물관은 김해 도자 흐름을 한 번에 살펴볼 수 있는 공간이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 2층에는 현대 추세에 맞춘 ‘#CERA’라는 다목적실도 있다. 평소 우리가 즐겨 사용하는 찻잔, 머그잔, 다기 등을 실제 사용할 수 있도록 ‘쓰임’을 강조한 공간이다.

김해 지역 도자문화는 신석기시대 토기를 시작으로 가야토기, 고려청자, 분청사기, 조선백자에 이르기까지 1만 년에 걸쳐 다양한 도자기를 생산하고 사용했다.

이후 조선시대에 전국적으로 분청사기와 백자를 굽는 가마가 성행한다. 김해에서도 다수 가마터가 존재했음이 확인됐다. 특히 15세기 후반 경기도 광주에 관요(官窯)가 설치되기 전까지 중앙관청에 공납하는 도자기 생산을 담당하던 가마도 있었는데, 대표 유적이 ‘김해 상동 분청사기 가마터’였다.

분청사기는 회색 또는 회흑색 흙 위에 백토를 분장하고 나서 유약을 씌워 구워낸 자기다.

일제강점기 때 미술사학자 우현 고유섭(1905~1944) 선생이 청자 혹은 백자와 형태, 장식, 유약 색깔이 비슷하지만 다른 특징을 갖춘 자기를 ‘분장회청사기’라고 불렀다. 이후 여러 학자에게 계승돼 ‘분청사기’라고 줄여 부르게 됐다.

분청사기는 14세기 후반 청자 뒤를 이어 만들기 시작해 16세기 전반까지 약 150년간 제작됐다. 우리나라 도자기 가운데 가장 순박한 성격을 띠는 도자기로 알려졌다. 김해분청도자박물관에 전시된 주요 소장품을 살펴본다.

도자 체험 프로그램 운영·교육 공간

박물관은 연 3~4회 기획전시를 열어 김해도자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박물관 별관에 있는 전통가마를 이용한 ‘전통가마 불지피기’ 캠프, 김해시민도예대학, 어린이 도예교실 등 다양한 도자 관련 문화교육 프로그램도 개최한다.

상설 도자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민뿐만 아니라 인근 경남·부산·울산 지역 대표 도자 체험 교육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출처 : 경남도민일보 ㅣ 2025. 10. 28. ]
페이지담당 :
분청도자박물관
전화번호 :
055-345-6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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