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김해 은하사 대웅전 목조관음보살좌상은 『미륵전조상중수기』의 기록을 참고하면 17세기 초를 전후해 제작되었고 팔의 위치로 보아 삼존상 중 협시였을 가능성도 있다. 이 상이 언제부터 이곳에 봉안되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1835년 『관음보살개금기』를 통해 개금 이전부터 대웅전에 봉안되었음을 알 수 있다. 형태는 곧은 자세에 당당한 신체 표현이 돋보이며 목조 위에 소조의 기법을 활용한 점이 주목된다. 또한 얼굴, 옷, 손 등의 표현에서 조각승의 개성이 잘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