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삼정걸립치기
1967년 민속학 학자이신 이두현 박사님의 채록본에 의하면 당시 걸립치기 치배구성은 농기1명, 꽹과리2명, 징 1명, 북 1명, 장고 1명, 소고 5명, 포수 1명, 화동 1명, 사대부 1명 등 14명 규모로 비교적 단촐한 편이나 후대로 내려오면서 잽이와 잡색이 늘어 25명 남짓한 규모로 놀다가 최근에는 30~40명 규모로 편성하여 놀고 있습니다.
1967년 민속학 학자이신 이두현 박사님의 채록본에 의하면 당시 걸립치기 치배구성은 농기1명, 꽹과리2명, 징 1명, 북 1명, 장고 1명, 소고 5명, 포수 1명, 화동 1명, 사대부 1명 등 14명 규모로 비교적 단촐한 편이나 후대로 내려오면서 잽이와 잡색이 늘어 25명 남짓한 규모로 놀다가 최근에는 30~40명 규모로 편성하여 놀고 있습니다.
1920년경부터 해방 전후 상쇠를 맡았던 유상진 상쇠가락을 이어받은 정치봉 상쇠를 중심으로 1970년경 새마을 운동 즈음부터 1984년 작고 때까지 다른 지역과 달리 오히려 풍물을 성하게 치고 놀았으며 그 뒤로 치배구성이 줄어 근근히 명맥을 이어오다 98년 삼정걸립치기 보존회를 본격적으로 만들어 양만근 상쇠로 이어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그 동안 크고 작은 행사에 참여하여 ‘삼정 걸립치기’ 진면목을 유감없이 선보였고 98년 가락문화제 농악경연대회 최우수상을 비롯한 많은 수상경력과 함께 매년 가락문화제(가야문화축제) 때의 시연에 힘을 얻어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신명에 힘을 얻어서 지난 2003년에는 도 민속예술축제에 참가하여 개인상, 2007년 도 민속예술축제에서 우수상을 받았으며 지난 2008년에는 전국민속예술축제에서 금상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원래 삼정걸립치기를 완판으로 놀려면 약 3시간 정도의 시간이 걸리나 요즘은 약식으로 한시간 내외로 주로 놀기도 합니다. 삼정 걸립치기 사설과 연희순서는 당산제, 마을샘굿(용왕굿), 마당돌이, 성주굿, 조왕굿, 용왕굿(집안), 장독굿, 고방굿, 외양간굿, 뒷간굿, 거리굿(물림굿)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놀 때마다 거리별로 노는 시간이 다를 수 있고 걸립치는 집안 사정에 따라 한두 굿거리(순서)가 빠지기도 하지만 보통은 이 순서를 지키면서 걸립을 치며놀고 있습니다. 삼정 걸립치기는 그동안 고증과 계보를 토대로 하여 국립문화재 연구소에 보관 되어 온 자료를 찾아 복색을 찾고 또한 당시의 깃발도 찾아서 재현을 하고자 합니다.
삼정걸립치기는 오늘날 판굿이나 농악에 치우쳐 사라져가는 놀이판에서 “마을 공동체의 신명과 고사소리”라는 소명을 소중하게 지켜 왔으며, 김해를 대표하는 민속놀이로서 자리 매김하기까지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 더욱 탄력 받아서 우리의 민속놀이를 소중하게 여기며 조심스럽게 다듬고 보듬어서 꿋꿋하게 지켜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