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부산 복천동 38호분 출토 철제갑옷 일괄은 부산 복천동 고분군 38호분에서 출토되었다. 종장판주(縱長板冑), 경갑(頸甲), 종장판갑(縱長板甲)으로 구성되어 있다. 형태는 철판을 두드려 가늘고 길게 만들고 부재에 구멍을 뚫어 가죽으로 연결하여 신체의 굴곡에 맞추어 제작하였다. 제작시기는 4세기 전반으로 추정되며, 출토된 철제갑옷 중에 가장 이른 시기로 보여진다. 갑옷의 재료가 가죽에서 철제로 전환하는 과정의 초기 형태로 재료의 변화상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