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김해 은하사 대웅전은 수로왕 때 장유화상이 이곳에 처음 절을 세웠다고 전해지며 임진왜란 때 불에 타 없어졌으나 조선 중기에 새로 지은 뒤 19세기 초까지 몇 차례 더 고쳐 지었다. 대웅전은 맞배지붕의 다포계 건물로 정면 3칸, 측면 3칸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앞면의 공포 끝에는 연꽃 모양과 봉황 머리 모양을 화려하게 새긴 반면 뒷면의 공포는 대체로 둥글게 새겨 소박하게 마무리하였다. 앞면과 뒷면에 있는 장식물들은 간격이나 형태가 크게 달라 파격적이다. 건물 외부의 공포와 창호 장식들은 조선 후기 특징을 잘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