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김해 바라밀선원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 약초서는 고려시대 고승 지눌이 『요의경』이라 부르며 13세기부터 널리 유통 시켰던 불서를 세조 11년(1465) 왕명으로 간경도감에서 찍어낸 것이다.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 약소서』, 『대방광원각수다라요 의경서』 등 여러 불경의 서문을 모아 간행한 책으로, 줄여서 『원각경』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경전은 간경도감본 『원각경』이 처음 인쇄된 이듬해인 1465년, 완간(完刊)과 관련된 서문들을 모아 간행한 것으로, 『원각경』이 1464년 간경도감에서 간행되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매우 중요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