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김해 유하패총은 김해시 유하동 하손 마을 뒷산에 있는 가야시대 생활유적 이다. 패총은 사람들이 먹고 버린 조개껍데기와 토기 등 생활 도구가 버려져 쌓인 유적이다. 패총 위쪽의 정상과 사면에서 고상 가옥, 제사 유구, 환호 등이 확인되었다. 이 중 환호는 마을의 방어 시설로, 패총의 사면을 둘러 땅과 암석을 파고 뚫어 만들었다. 패총에서는 먹고 버린 대합, 재첩, 굴, 소라 등의 조가비와 뼈로 만든 칼 손잡이, 바늘, 화살촉 등을 발견하였다. 이곳은 금관가야 무역 중심지 중의 하나로, 여기에 살았던 가야인들은 북쪽 인접의 양동리 고분군에 묻혔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