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방패총과 수가리패총에서는 많은 조개류와 함께 돌도끼, 돌칼, 타제석기, 갈돌, 갈판, 숫돌, 토우, 빗살무늬토기, 낚시바늘 등이 출토되었습니다. 여기에서 출토되는 조가비는 약 40종으로 거의가 바다에서 채집되는 것들입니다. 이 일대는 바다조개를 채집할 수 있는 지형이었습니다. 김해평야는 바닷물이 들고나는 갯벌과 같은 지형이었습니다. 범방패총의 맨 아래층에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무덤 어린아이의 인골이 출토되었습니다. 약 130cm, 나이 11∼13세로 추정되는 인골은 「범방아이」라 이름 부쳐졌습니다. 유일하게 남은 최초의 김해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