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아동보호전문기관 개소 2주년을 맞아』   
“아동범죄가 없는 안전도시 김해 만들기”주력

   김해시는 인구 53만 경남의 중심도시로 아동인구는 12만명이다. 김해시가 아동학대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5번째, 경남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15.3월에 개소한 김해시아동보호전문기관이 개소 2주년을 맞이하였다.

  김해시아동보호전문기관은 아동학대 신고접수, 현장조사 및 응급보호, 피해아동과 가족 상담치료·교육, 아동학대예방교육 및 홍보, 피해아동 가정의 사후관리 등 학대피해아동의 종합서비스 전문기관으로의 역할을 돈독히 수행하고 있다.

  그간 아동학대 신고 건수를 살펴보면, 개소 전(14년) 학대신고는 143건으로 112건이 학대로 판정 받았으며, 개소 후(15년) 학대신고는 115건, 90건이 학대로 판정 받았으며 16년에는 총 329건으로 230건이 학대 판정, 그 중 210건(91%)이 가정 학대 판정을 받아 주로 가정에서 아동학대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수 있다. 

  이렇게 학대신고건수가 늘어난 이유는 과거에는 아동학대를 가정의 일이라 묵인했던 것을 김해시아동보호전문기관의 활발한 아동학대 예방교육 및 홍보 등으로 아동학대에 대한 시민 의식 변화가 가져다 준 성과로 볼수 있다. 

  김해시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는 피해아동은 물론 학대행위자, 부모 및 가족을 대상으로 개별 및 집단 상담을 실시하고 심리검사, 놀이치료, 미술치료, 가족치료 등 치료서비스와 학대예방교육, 부모교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16년 사례관리는 4,415건에 달한다.

  또한 6,706여명의 신고의무자와 비신고의무자에 대해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홍보물 배포, 언론매체 홍보, 전광판이나 현수막 홍보, 캠페인 등 각종 예방사업을 실시하였으며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신고대상 아동 사후관리를 위해 협력을 연계하고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노력하였다.

  올해도 신고의무자 및 비신고의무자들에게도 아동학대 인지 강화 교육 및 성학대예방 인형극 공연, 학대예방 홍보캠페인, 아동지킴이단 운영 등 활발한 활동을 할 예정이다.

  최근 보호자의 방임 의심으로 신고 된 A아동은 4차에 걸친 현장 조사 결과 방임으로 확인되었으며, 보호자는 양육태도 개선 및 기본적인 양육의무 이행거부로 아동보호를 회피하였다.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지속적인 모니터링 결과 여전히 보호자 없이 방치되어 있어 아동의 건강과 성장발달에 부적절할 것으로 판단, 보호시설에 보호 조치하였으며, 현재 아동은 김해시의 보호아래 건강상태를 회복하고 개인 위생상태 또한 청결하고 안전하게 잘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박종주 아동보육과장은 모든 시민들이 아동학대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아동들의 지킴이가 되어주고, 지역사회가 협력하여 미래의 주인공인 아동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보호자가 되어 주기를 당부하면서 학대로 고통 받는 아이들이 희망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아동학대신고 : 김해시아동보호전문기관 322-1391, 경찰서 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