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진영한빛도서관이 올해 10월 개관 10주년을 맞아 풍성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달 처음 시작한 ‘도서관에서 보내는 행복노년, 노년의 인문학’은 60세 이상 노인 인구가 16% 이상인 진영지역 특성에 맞춰 건강특강을 가미한 13주 장기 프로그램이다.
야간에 운영하는 한빛철학특강은 3년 이상 꾸준히 해온 프로그램으로 올 2월부터‘고사성어와 에피소드로 읽는 철학’을 주제로 일반인들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철학에 접근하도록 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는 주간에 시간이 나는 이용자들을 위해 ‘한국예술로 보는 동서양 예술철학의 만남’을 주제로 철학특강을 추가 구성해 관심을 끌고 있다.
공모사업 ‘길 위의 인문학’은 주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올해 4년째 선정돼 탐방을 겸한 양질의 인문학 강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인문학으로 가는길, 건축과 도시재생으로 공간읽기’를 주제로 5월부터 진행한다.
도서관 관계자는 “진영은 10년 전 인구 1만2,000여명에서 현재 5만4,000여명으로 꾸준히 인구가 유입되고 있고 도서관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발맞춰 계층별로 다양한 독서, 문화 프로그램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