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차 시간이 2시간 간격인 양동으로 순환하는 버스가 없다면 시내까지 볼 일을 보는데 참 어려움이 많은 청년입니다. 그래서 더 더욱 35번 버스가 애착이 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연로하신 할머님 할아버님들이 많은 지역이기도 하죠 ㅎ 오늘 일이 끝나고 돌아오는 길이 참으로 편했습니다. 물론 운전을 잘 하신 것도 있지만 무거운 짐을 들고 타시는 어르신들을 기다려주시고 챙겨 주시는 모습에 참 마음이 푸근 했습니다. 마치 친 부모를 대하듯 하는 기사님의 모습에 저 또한 제 위치를 둘러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35번 버스님이 그 친절이 연로하신 어르신의 안전과 책임을 그리고 소소하지만 짧은 일상에 즐거움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하차 시 봤는데 박기사님이더군요 ㅎ 박기사님 앞으로도 계속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