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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어지구대 대원분들과 김해시 공무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작성일
2018-07-19 05:41:13
작성자 :
안○○
조회수 :
790

김해시 유기동물 보호정책 공무원분들과 신어지구대 대원분이 신경써주지 않았으면 평생 다시 만날 수 없었던 인연입니다..

김해시 유기동물 보호정책 공무원분들과 신어지구대 대원분이 신경써주지 않았으면 평생 다시 만날 수 없었던 인연입니다..

안녕하세요.

김해시의 유기동물 보호정책을 원활히 잘 시행하고 계시는 김해시 공무원분들과

삼방동 신어지구대 대원분들께 너무 감사해서 감사글을 꼭 하나 남기고자 합니다.


사실 방금전 너무 감사해서 음료수를 사들고 신어지구대를 방문하여 인사드렸지만

김영란법 때문에 일체의 물품을 받을 수 없다고 마음만은 고맙게 받겠다고 하셔서

음료수를 놓고 갈테니 분실물 습득한 것으로 해달라고 했었는데 안된다고 했습니다.

사람된 도리로서 감사한 마음이 담긴 이 글이라도 꼭 전해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김영란법의 의도는 알겠지만 감사한 마음을 전달할 길만은 열어뒀으면 좋겠습니다.

김해시청 홈페이지에도 공직자분들께 감사드릴 카테고리가 존재하지 않은 상태라

올바른 카테고리인지 확신이 없지만 이렇게 시장님께 바라는 글에 남겨두겠습니다.


저는 삼방동에서 혼자 생활하고 있으며 집에는 함께 생활하는 고양이가 있습니다.

삼방동일대는 원룸촌이 많다보니 길에서 생활하던 고양이든 일부 유기에 의해서든

많은 길고양이들이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환경이 자연스레 형성되었습니다.

몇달 전 운동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다가 저는 한 고양이와 마주치게 되었습니다.

그 고양이는 어미로부터 보호받지 못했는지 눈가와 코는 염증과 딱지로 덮여있었고

잘 먹지 못해 온전히 걷지 못하는 상태로 위험천만한 도로가를 거닐고 있었습니다.

이웃주민이 말하길 그 고양이는 어미가 키우기를 포기한 새끼고양이라고 했습니다.

그런 상태로도 저를 따라오는 작은 생명을 차마 저버리지 못해 함께하기 시작했었고

함께한 2달의 시간은 웃지 못했던 저에게 행복한 미소를 안겨주는 시간이었습니다.

저에게 차츰 마음을 열기 시작하던 그 고양이는 사람에 대한 고마운 마음이 컸는지

산책로를 함께 거닐때 동네 주민들에게도 애교를 떠는 친화적인 고양이가 됐습니다.


그런데 이틀전 무더운 날씨에 시원한 바람이나 쐬어주고자 고양이에게 목줄을 하고

리드줄을 열결하려던 순간 차 경적소리에 놀란 고양이가 차 밑으로 뛰어들어 버렸고

새벽이라 고양이의 행적을 알 수 없었던 저는 그렇게 소중한 고양이와 헤어졌습니다.

저는 무더위 속에서도 고양이의 이름을 애타게 부르며 사라진 근처를 찾아 해매었고

도둑이 들든 말든 혹시 집으로 돌아올지 모를 고양이를 위해 항상 문을 열어뒀습니다.

뜬눈으로 잠시 눈이라도 붙이려 하면 꿈에서 나타난 고양이 때문에 다시 잠에서 깨서

방안에 고양이가 없음을 알고 다시 고양이를 찾으러 가는 것을 이틀내 반복했습니다.

어제 새벽에는 고양이가 사라진 도로가에 차 바퀴에 깔린듯한 빨간 것을 발견했었고

저는 눈물을 쓸어내리며 이웃주민들께 혹시 차에 치인 고양이가 있는지 물었습니다.

로드킬을 당한 동물사체는 환경팀분들이 수거하신다는 소리를 듣고 수소문도 했었고

오늘 새벽 근처를 순찰하시던 지구대원분들께도 로드킬 신고가 있었는지 물었습니다.

이때의 제 마음은 정말 제 실수에 대해 미친듯이 후회하며 생사라도 알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신고가 들어온적 없다는 한 대원분의 옆에 타고계시던 나이가 있는 대원분이

고양이가 빨간 목줄을 하고 있었다는 얘기를 듣고서 차를 한쪽에 세워보라 하시고는

어제 주민분이 사람을 계속 따라오는 고양이가 있다해서 신고를 했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다른 대원과 연락을 통해 해당 유기동물 보호센터의 번호와 위치를 알려주셨고

저는 해당 연락처를 통해 인터넷으로 알게된 보호센터가 김해시가 위탁한 보호센터고

등록된 고양이의 사진들을 통해 제가 키우던 고양이가 확실하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만약 유기동물이 지자체의 정책에 의해 이렇게 체계적으로 관리되지 않는 상황이면서

신어지구대 대원분들의 수고가 없었다면 절대 다시 못 만날 수도 있었던 고양이와 저는

여려분들의 노력과 수고로 인해 해가 밝은 후 재회의 기쁨을 나눌 수 있게 되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그깟 고양이가 될 수 있는 일이었지만 저에게는 정말 소중한 고양이기에

정말 감사드리며 앞으로 진행될 많은 정책들과 수고하는 대원분들을 응원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재회를 기다리며 두근거리는 지금 이 마음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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