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1.17.금)아침은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저는 올해 4월부터 의료급여혜택을 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김해시에서 발간한 "함께하는 김해시 의료급여제도"안내 책자를 자주 읽어보고 있습니다. 의료급여제도에 대해 상세하게 아주 잘 나와 있었지만, 선택의료급여제도에 대해서는 제가 잘 이해 할 수 없어 부득이 생활보장과  담당이신 조인아 주무관님께 유선으로 전화하여 선택의료급여기관 신청에 대해서 여쭈어 보았습니다.

조인아 주무관님은 얼굴도 모르고 이름도 오늘 알게된 생면부지의 공무원이시지만 너무나 친절하게 조목 조목 예시를 들어가면서, 열정적으로 어려운 용어들을 알기쉽게 너무나 친절하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심지어 말씀을 하시다가, 제가 말을 끊어서 말을 해도 잠시 기다리시며, 민원인의 마음까지 배려해주시는 마음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저도 공직생활을 30년 넘게 하고 얼마전에 명예퇴직을 하였습니다.
공무원은 국민의 공복이라고 들 하지만, 그게 말처럼 쉽게 행동으로 일치되기가 어려운게 현실인 걸 잘 알고 있습니다.  

할수없는 것을 떼를 쓰며 무조건 해달라는 민원인,  심지어 욕설등 언어폭력을 하는 민원인, 막무가내식의 행패를 부리는 진상 민원인 등. 별의별 민원인이 다 있 어, 요즘 공무원 생활하기가 너무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직종으로 변해가는게 안타깝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활보장과 조인아님은 목소리 부터 부드러우면서도,   일반인이 알기 알기 어려운 선택의료급여제도에 대해서, 열정적으로 풀어 헤쳐서 알기쉽게 설명해 주시며, 10여분간 통화에도 끝까지 민원인의 가려운 부분을 시원하게 긁어 주시는 것을 듣고,
주말을 앞둔 금요일  아침을 너무 기분좋게 해 주시어, 오늘 하루가 저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퍼지는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질문에 똑같은 대답을 하루에도 수회에 걸쳐 반복해야  되는, 그런 업무 일진데, 처음부터 끝까지 민원인의 말을 경청하고 그에 대하여 친절하게 설명해 주시는 조인아님을 칭찬하고 싶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주위에서 누군가 그러더군요. 김해시 공무원들은 불친절하다고....
저도 그러려니 생각했지만, 오늘 전화 한통화로 "아 이렇게 친절하신 공무원도 있구나"라는 것을 새롭게 깨닫게 되었으며 주변인에게도  널리 전파하고 싶습니다.

조인아님 공직생활하는 동안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김해시에 근무하는 모든 공무원들에게도 이 기회를 빌어 시민을 위해 수고하신다고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긴 글 읽어 주시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