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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만글라스 금관가야 왕급무덤에서 최초 출토

작성일
2013-03-11 17:00:10
담당자 :
문화재과 배정임
조회수 :
4250
전화번호 :
-
김해시 대성동고분군에서 금관가야에서는 처음이면서, 한반도내에서 출토된 로만글라스(로마양식유리용
기) 중 가장 이른 시기의 것이 대성동91호분에서 출토되었다. 

○ 대성동91호분은 김해시 대성동고분박물관이 문화재청(청장 김찬)의 허가를 받아 2012년 6월4일부터 
    9월26일까지 실시한 대성동고분군 7차학술발굴조사에서 확인된 왕급무덤이다.

○ 대성동91호분은 중국 모용선비가 세운 삼연(三燕)의 다양한 금동제말장식구와 청동제그릇이 출토된 
    왕급무덤으로 발굴 당시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받았다. 

○ 이번에 로만글라스로 밝혀진 유리조각은 유리병의 손잡이로, 도굴로 인해 약5㎝정도만 남아 있었다.  

○ 발굴조사 당시에는 작은 조각이고, 대성동91호분의 조성된 4세기전반(340년 전후)에   한반도에서 
   로만글라스가 출토된 예가 없었기에 유물을 공개할 수 없었다.

○ 이후 대성동고분박물관과 유물보존처리 협약을 맺은 국립김해박물관(관장 김정완)의 협조를 받아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 보존과학팀(팀장 강형태)에서 유리의 성분을  분석하였다. 분석결  대성동
    91호분 출토 유리조각의 화학조성이 로만글라스와 거의  일치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 대성동91호분 출토 유리조각이 로만글라스 조각으로 밝혀짐에 따라, 기존 한반도에서  가장 빠른 로
    만글라스로 알려진 경주 월성로 가13호분의 것보다 약70년 이상 빠른 것이 된다.  

○ 이러한 로만글라스의 유입경로에 대해 발굴팀은 금동제유물들과 함께 중국의 전연을  통해 들어왔
    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추정하고 있다. 

○ 그동안 현장과 박물관을 방문하여 대성동고분7차발굴조사 유물을 본 국내외 학자들은  금관가야의 
    국력과 국제성에 대해 놀라워했다. 이에 더하여 로만글라스가 추가로 확인  됨에 따라 그 놀라움은
     더 커지게 되었다.

○ 한편 김해시는 이번에 출토된 유물들을 올해 8월 개관 10주년을 맞아 개최되는 특별기획전시회를 
    통해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며, 발굴 성과를 학계에 알리는 국제학술회의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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