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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술뫼생태공원의 푸르른 날

작성일
2023-06-15 17:16:27
담당부서 :
자치행정과
작성자 :
성치경
조회수 :
225
전화번호 :
055-330-3093

한림술뫼생태공원

한림술뫼생태공원

* 2022포토에세이 참가작품


한림술뫼생태공원의 푸르른 날(백정선)

 어떤 풍경들은 가끔 나를 과거의 어느 때, 어느 공간으로 가만히 데려다 놓기도 하는데요. 지난여름 들렀던 푸른 한림 술뫼 생태공원이 그랬습니다. 한림에 있는 작은 마을의 좁은 골목길을 지나면 드디어 드러나는 초록의 싱그러움에 눈이 시릴 때 쯤, 오래된 굴뚝에서 피어오르는 저녁연기를 보고 어릴 적 뒷동산에서 친구들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뛰놀다 엄마가 부르는 소리에 달려가며 보았던 고향의 굴뚝마다 피어오르던 밥 짓는 연기가, 그 내음이 문득 생각났습니다. 푸른 하늘과 맞닿아 있는 한림 술뫼 생태공원 둘레길을 따라 걷다 보면 계절 따라 강아지풀이며, 금계국, 배롱나무꽃, 양귀비꽃 등을 볼 수 있어 가는 발걸음을 붙잡곤 하는데요. ‘술뫼’라는 예쁜 말은 순우리말로 ‘숟가락산’이란 뜻이라고 합니다. 마을 주변의 산 모양이 숟가락을 닮아 생긴 재미난 이름이라고 하네요. 술뫼생태공원은 자전거길도 잘 조성되어 있어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자전거라이딩 명소로 꼽히기도 한다는군요. 잘 가꾸어진 데크길 옆으로는 자연 그대로의 무성한 숲이 자리잡고 있어, 더욱 초록초록한 싱그러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랍니다. 고개 들면 저 너머로 낙동강이 보이고 끝없이 펼쳐진 푸른 초원을 만날 수 있어요. 말 그대로 자연이 살아 숨 쉬고, 생태계가 고스란히 간직된 곳, 바쁜 일상 속 작은 여유를 찾아 새소리, 바람 소리 정겨운 한림 술뫼 생태공원으로 나들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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