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10월 11일부터 5일간 (재)김해문화의전당에서 열리는 2013경남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대회 행사일환으로 지역 최초로 만화관련 학술대회가 개최된다. 11일(금) 오후 3시에 개최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경남 김해 출신의 만화가로 현대 한국만화의 초석을 쌓은 ‘코주부 김용환의 작품세계와 만화사적 의의’에 대해 발제와 토론이 이어진다.

○ 기조발제로는 김용환 화백의 코주부의 캐릭터를 그대로 이어받아 아직도 시사만화가로 활동 중인 지역출신 작가 이원수화백의 발표를 통해 김해출신  김용환 화백의 삶에 대해 본인의 경험을 발표하고 이어 첫 번째 발제로 정규하 교수(부산대 외래교수)가 ‘김용환의 만화세계와 만화사적 의의’를 두 번째로 김소원교수(리츠메이칸대학 박사,청강대 외래교수)가 ‘일본만화사에서의 기타코우지(김용환)의 위상과 한계’에 대해서 발제한다.

○ 이번 발제에서 만화는 물론 풍경화, 펜화에 이르기까지 김용환의 작품세계와 특징과 한국 현대만화사에서의 의의를 집중 조명하고, 발제자가 직접 일본에서 발굴한 김용환의 작품과 그의 활동을 통해 기타코우지(김용환)란 이름으로 유명작가로 활동한 그의 작품과 제국주의 일본에 부역했던 그의 한계까지 되짚는다. 

○ 행사를 주관하는 (재)김해문화의전당 이종숙사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김해지역 출신 작고작가인 김용환(1912-1998)화백의 예술적 업적을 재조명해봄으로써 지역의 예술적 원류를 확인해보고 우리만화의 하부장르를 구축해낸 선구자 김용환의 작품세계를 조명하고자한다.”라고 학술대회 취지를 밝혔다.

○ 토론자로는 만화평론가 박인하교수와 경남도민일보 권범철 화백이 참가한다. 학술대회는 개막식 전 오후 3시부터 소회의실에서 부산대 윤기헌교수의 사회로 개최된다. 자세한 사항은(☎055-320-12732)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