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부산 북구청에서 34년 재직하다 지난 연말 정년퇴직하고 올 봄 상동면에 조그만 텃밭을 매입하여 소일거리로 농작물을 가꾸고 있습니다.
얼마 전 창고를 정리하다 보니 쓰다 남은 폐농약이 있어 처리방법을 몰라 고민하다가 상동면 행정복지센터에 전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담당 직원이 폐농약병은 처리할 수 있으나 잔여 농약처리 방법은 모르겠다면서 김해시청에 알아보고 전화 주겠다 하더군요. 1시간여 후에 전화가 와서 "양은 얼마나 되느냐, 우리 면에 가지고 오실 수 있느냐" 등등 너무 친절하게 안내해 주었습니다. 어디로 가져가야 되느냐 물었더니 상동면 총무팀에 가져오면 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14일 오후 면사무소 총무팀을 찾아  갔더니 전화 받았던 직원이라 하면서  "양이 별로 안되는군요" 하면서 반가이 저의 고민을 해결해 주었습니다. 
공직생활 하면서 느끼던 친절과는 다른 상큼한 기쁨이 다가왔습니다. 아울러 공직자의 친절이 주민에게 얼마나 큰 감명을 주는지 다시한번 생각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저의 고민을 깔끔히 해결하여 주신 송혜민 주무관님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