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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존의 공간-<김해문화의전당에서>

작성일
2023-06-15 15:57:18
담당부서 :
자치행정과
작성자 :
성치경
조회수 :
88
전화번호 :
055-330-3093

김해문화의전당

김해문화의전당

* 2022포토에세이 참가작품


공존의 공간-<김해문화의전당에서>(윤원경)

너울너울, 가을날의 햇살 결로 연지공원을 건너오는 바람은 평안함의 전령사다. 
겨울 된바람이 오기 전을 준비하는 나무들의 알록달록함은 공원 옆 ‘김해문화의 전당’회색건물을 중화시켜 자연과 예술작품으로 서로의 주제가 되어 주고, 상념으로 부터 시선을 이끌어 준다. 그러한 연지공원의 오라를 뒤로하고 ‘김해문화의 전당’옆 뜰의 아담스런 단풍나무 길로 걸음을 옮기면 내 안의 즐거움도 같이 탐스레 붉어진다. 

이곳의 자연과 건물은 문화의 이끌림으로 이어진다. 윤슬미술관 전시실로 한 걸음 내 딛게 되면 어느새 작품 속 작가의 시선과 동행하며 천천히 걷게 된다. 액자 속에 담긴 그림들, 다양한 서체와 글귀를 담은 서각작품들은 여러 조형물과 만나 다채로움을 빚어내고, 무언의 파장을 쏟아낸다. 그렇지만 작품에서 홀로 돋보이는 것은 없으니 조명은 전시된 그림의 단면과 서각의 입체감을, 그림속의 어둠은 하얀 여백이, 회색빛 바닥은 잔뜩 굳어진 나무조형물을 돋보이게, 높은 유리창은 도자기가 하늘의 빛을 담을 수 있도록 양보해 준다. 

‘김해문화의 전당’윤슬미술관 전시실은 사람들의 시간과 자연의 공간이 담겨진 작품들로 작품마다 고유한 김해의 공간을 품고 있는 것이다. 내가 서 있는 시간마저 작품과 공존하게 허락해 주는 동안, 잊고 있던 푸른 꿈을 이곳에서 만나게 된다. 

페이지담당 :
자치행정과 시정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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