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어린이와 청소년 대상 ‘기후지킴이 교실’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4월부터 11월까지 유치원, 초‧중등학교 48개교, 534개반을 대상으로 시에서 선발한 탄소중립 기후강사가 학교를 방문해 연령‧수준별 맞춤교육을 제공한다.

기후지킴이 교실은 미래세대인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려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기후지킴이로 양성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미세먼지에 민감한 학생들에게 미세먼지 대응요령 교육을 실시하며, 탄소중립 이론과 실천방안 토론, 관련 활동지 작성 등을 실시하는 참여수업으로 구성해 교육의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유치원생은 지구지키기 동요와 스스로 실천할 수 있는 기후행동을 선택해 색칠해보고 초등학교 저학년은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해 내가 지킬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 실천 다짐을 적어 교실을 꾸며 본다.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은 ‘내가 지구를 지킬 수 있다면’을 주제로 대기전력 차단 등의 에너지 절약, 다회용품 사용 등의 자원순환, 친환경제품 구매 등 착한소비를 비롯한 자원 절약과 재활용에 대해 공부하고 퀴즈를 풀며 실천방법을 확고하게 인식한다. 

이용규 기후대응과장은 “미래세대가 기후변화의 심각성에 관심을 갖고 탄소중립에 대한 인식을 자연스럽게 키워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480개반, 1만3,481명의 기후지킴이를 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