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이전방안을 검토해주십시오. .

작성일
2019-05-09 08:59:00
작성자 :
노○○
조회수 :
121
큰아이는 7살부터 비염과 알러지결막염을 철마다 겪습니다. 그즈음부터 저는 코안이 허는 빈도가 계속 늘어나 근래에는 온전히 냄새를 맡아본 적이 언젠가 싶습니다. 작은아이는 다행히 비염과 상관없이 건강한가 했는데 웬걸.. 올봄부터는 코피도 나고 막히고 눈뻘겋고. 부산에서 근무하는 남편 빼고 식구대로 아침마다 코 뚫는게 일입니다. 큰아이와 저만 고생할때는 이건 개인의 체질문제지 소각장과는 관련이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럼 우리동네에서 못살것 같았습니다. 저희는 우리 동네를 정말 좋아합니다. 그런데 6살 작은아이마저 비염이 시작되니 진지하게 이사를 생각하게 됩니다. 비염이 생명에 지장을 주는 병은 아니지요. 그러나 주민들이 정말 두려워하는 건 향후에 우리 아이들이 정말 크게 아플 지도 모른다는 불안입니다. 매일 소각장 굴뚝을 보며 이곳에 사는 것이 부모로서 아이에게 할 일인가 라는 생각을 합니다. 이사를 한다면 김해를 떠날 것입니다. 소각장을 피해가는 것과 동시에 김해시가 싫어져 떠나는  것이니까요. 얼마전에 김해시보를 읽다가 김해에 사업장을 둔 타지역민들의 전입을 독려하려 시가 애쓰고 있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있는 주민 떠나는 것 먼저 걱정하고 대처하십시오. 어쩌면 가진 자는 오라하고 싶고 없는 자들은 가든 말든 상관없다는 건지도 모르지요. 이윤때문에 오염물질 배출은 외면하는 사기업도 아니고 시에서 주민들 건강을 해치는 소각장을 이리 계속 두겠다고 더 많이 더 오래 두겠다고 하니 너무 화가 납니다. 이전은 도저히 안되는 일이라고 시장님이 말했습니다. 막대한 재정을 감당할 수 없다는 거지요. 정말 김해시가 사기업입니까? 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는 일이 계산기 두드려 돈이 많이 드니 못한다 할 일 입니까? 전국체전과 당장 드러나는 각종 문화사업들이 전시행정으로만 여겨지고 시민으로서 호응할수도 기뻐할 수도 없는 이유입니다. 

안전하다 문제없다 말하지 마십시오. 안전한 수치라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몇십년 후 미래에서 살다 온지 않는 이상 누구도 안전하다 장담할 수 없습니다. 폐기물소각장은 불가피한 시설입니다. 유해한 시설은 최대한 피해를 적게 주는 지역에 설치 관리해야 하는 것이 시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주민들이 김해를 떠나지 않고 김해시민으로 계속 살아갈 수 있게 소각장 이전방안을 검토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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