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풍속도

작성일
2008-05-26 19:55:06
작성자 :
담○○
조회수 :
647
<H2>고유가 넘기 새 풍속도 <SPAN class=source>[중앙일보]</SPAN> </H2>
<H3>자전거 출퇴근족 “한 달에 40만원 절약”<BR>우이동 50원 싼 주유소 “강남서 찾아와” </H3><!-- e : 기사 제목 --><!-- s : 기사 본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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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IMG class=blb src="http://news.joins.com/component/htmlphoto_mmdata/200805/htm_2008052602524850005010-001.GIF" width=250 border=0 name=photo></TD></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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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4>관련핫이슈</H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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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A href="http://news.joins.com/issue/money/200801/5114/">고유가로 불안한 세계</A></LI></UL></DIV><!--replace1--><!--replace2--></TD></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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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colSpan=2 height=15></TD></TR></TBODY></TABLE><!--img_tag_s-->서울 용산구 이촌동에 사는 박정우(33)씨는 오전 8시쯤 파란색 사이클용 핫팬츠를 입고 집을 나선다. 강남구 대치동 직장까지 자전거로 출근하기 위해서다. <BR><BR>한 달 전부터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하는 박씨는 편도 18㎞를 한강변을 따라 이동한다. 오전 8시50분쯤 회사에 도착해 화장실에서 정장으로 갈아입은 뒤 업무를 시작한다. 2000㏄ 승용차로 출퇴근하던 박씨가 자전거를 택한 것은 기름 값 때문이다. 1년 전 L당 1100원 수준이던 휘발유 가격은 1900원을 넘어섰다. 자전거를 타면서 차량유지비가 들지 않아 한 달 지출액이 40만원가량 줄었다. 운동도 충분히 할 수 있게 돼 다니던 헬스클럽도 그만뒀다. 박씨는 “80kg이던 몸무게가 한 달 만에 12kg이나 빠졌다”며 “술자리도 멀리하게 돼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BR><BR>성동구 행당동에 사는 전세진(62)씨는 요즘 집에서 30분쯤 떨어진 주유소를 찾아 가득 주유하는 습관이 생겼다. 집 근처에도 주유소가 있지만 가격이 싼 곳을 일부러 찾아가는 것이다. 전씨는 “오가는 기름값을 고려하더라도 몇 천원은 이익”이라고 말했다.<BR><BR>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L당 2000원대를 눈앞에 두면서 고유가 시대를 극복하기 위한 풍속도가 생겨나고 있다.<BR><BR>기름 값을 감당할 수 없어 승용차 대신 자전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이가 급증하고 있다. 인터넷 카페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에는 지난 3, 4월 7000명씩 새로 회원으로 가입했다. 이 사이트에선 자전거로 출퇴근할 수 있는 지역별 길 정보가 공유되고 있다.<BR><BR>무료 자전거 대여점도 인기다. 지난 2월부터 송파구가 5호선 천호역과 인근 아파트 단지에서 운영하는 ‘무인 자전거 시스템’은 매월 1500명가량이 이용하고 있다. 회원카드를 발급받은 주민은 퇴근길에 지하철역에서 자전거를 빌린 뒤 출근길에 반납한다. 송파구 관계자는 “고유가 시대에 대중교통 이용이 늘면서 출퇴근 시간대에는 준비한 자전거 30대가 금방 동난다”고 말했다. 강남구도 27일부터 청담역과 강남구청역에 자전거 135대를 비치해 출퇴근 시민이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BR><BR>‘기름(油) 테크’도 활발하다. 기름값 비교사이트 오피넷(www.opinet.co.kr)에 싼 곳으로 등록된 주유소는 매출이 늘고 있다. 우이동에서 주유소를 운영하는 유재문(57)씨는 “23일 다른 곳보다 평균 50원 정도 싸게 가격(L당 1790원)을 책정했더니 문의전화가 빗발치고 강남에서도 주유를 하러 오더라”며 “요즘은 10원 차이에도 소비자들이 반응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BR><BR>기름값 부담은 차량 구매 패턴도 변화시키고 있다. 휘발유나 경유 차량에 비해 유지비가 덜 드는 LPG 차량이나 연비가 좋은 경차가 상한가다. 자동차동호회 사이트 등에는 ‘1만㎞ 주행 시 휘발유 차량은 L당 1800원, 평균 연비 10㎞/L로 가정해 유지비가 180만원이지만 LPG 차량은 L당 950원, 평균 연비 8㎞/L로 120만원이 든다’는 글 등이 올라 있다. 현대·기아자동차에 따르면 지난해 4월 1673대가 팔렸던 LPG용 뉴카렌스는 올 4월 2317대로 판매량이 늘었다.<BR><BR>택배나 퀵서비스 업체 등도 기름 값을 줄이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오토바이 20여 대를 운영하고 있는 W퀵서비스 강문석(49) 사장은 “기름 값이 너무 올랐지만 경쟁이 치열해 당장 가격을 올릴 수는 없다”며 “급한 대로 같은 방향으로 가는 택배는 최대한 묶어 보내고 빨리 가야 하는 특송에 대해서만 50%가량 요금을 더 받고 있다”고 말했다. 택배업체들은 배송지로 가는 최단 경로를 찾아 배달에 나서라는 주문을 기사들에게 하고 있다. <BR><BR>강기헌·김민상 기자<EMCKK@JOONGANG.CO.KR><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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