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김해에서도 청정 미나리를 맛 볼 수 있게 됐다.
김해시는 지난해 진례 용지봉 자락 신안마을에 조성한 미나리 재배단지서 이달 하순 첫 수확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특히 신안마을은 지하 용천수 맑은 물로 재배해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시는 고소득 작물인 청정 미나리 재배단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지난해부터 신안마을에 2㏊ 조성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3년간 8㏊에 달하는 재배단지를 조성한다.
올해는 국도비 4억5000만원을 확보해 진례면 2.5㏊, 한림면 정촌마을 1㏊ 등 3.5㏊의 미나리 재배단지를 육성한다.
이런 가운데 시는 기존 관광지와 연계까지 고려해 미나리 재배단지를 육성 중이다.
용지봉 청정 미나리 재배단지는 인근 평지마을 백숙촌, 도예촌과 가깝고 올해 조성될 한림 정촌 재배단지는 봉하마을은 물론 김해낙동강레일파크, 오토캠핑장 등 대표 관광지와 인접해 지역의 신소득 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역의 청정 미나리 재배단지가 본격 출하를 시작하면 미나리 유명 산지인 청도(한재미나리), 울산 언양, 양산 원동 등지로 향했던 시민들의 발길도 붙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나리는 미네랄이 풍부해 강장, 이뇨, 해열 작용에 현대인의 몸 속에 쌓인 독소를 배출하고 고혈압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고소득 작물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소득 작목 개발과 새로운 소득 작목 육성으로 농업인의 소득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