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의 매력에 빠질 준비 되셨나요?!”
- 한국 그림책과 일본 그림책 전시, 그림책 비평가 초청 강연회-
  
  김해기적의도서관(관장 유정연)에서는 4월 ‘도서관 주간(4.12~4.18)’을 기념하며 0세부터 100세까지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그림책의 무한 매력을 조명하는 특별한 전시와 강연회가 개최된다.
  우선은 4월 6일(월)부터 26일(일)까지 “한국 그림책과 일본 그림책展”이 기적의도서관 전시홀에서 열린다. 같은 표지 같은 그림의 같은 작품이지만 일본어 원서와 한국어로 번역된 책을 견주어 비교하며 볼 수 있도록 한 자리에 모았다. 일본의 대표 그림책 작가 하야시 아키코의 작품 7종 외에도, 함께 살아가는 세상에서 배우는 ‘가치’에 대해 사유하게 하는 ‘같이 시리즈’ 5종, 쉽고 재미있는 설명과 그림으로 친근하게 과학적 정보를 제공하는 ‘과학은 내 친구’ 7종, ‘구리 구라 시리즈’ 등 스테디셀러 그림책 10종과 최근 주목받고 있는 일본 작가들의 작품 5종 및 우리나라 옛이야기를 일본어로 번역한 그림책 3종씩을 모두 한국 그림책과 일본 그림책 세트로 만나볼 수 있다. 각 시리즈별 설명 자료와 원서 빅 북을 포함하여 4종의 빅북까지 함께 선보이며 언어와 폰트, 판형과 배치에 따라 같은 작품 다른 느낌으로 그림책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는 그림책 전문 출판사인 한림출판사의 후원을 받았다. 
  전시 기간 중인 4월 11일(토)에는 그림책의 번역작업부터 기획과 비평까지 두루 겸하는 그림책 전문가 엄혜숙 선생님을 모시고 “나의 즐거운 그림책 읽기”란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한다. 좋은 그림책은 어떻게 고르는지, 그림책을 어떻게 즐기면 좋은지, 최근 볼로냐 도서전 등에서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우리나라 그림책의 매력은 무엇이고 눈여겨 볼 작가들은 누가 있는지 등 그림책 전반에 관해 꼼꼼하고 풍성한 이야기를 들려 줄 예정이다. 
   엄혜숙 선생님은 연세대학에서 독문학을,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국문학을 

전공하고 일본 바이카 여자대학과 인하대학에서 그림책과 아동문학을 공부했다. 영국의 3대 그림책 작가로 꼽히는 존 버닝햄의 첫 작품 『깃털 없는 기러기 보르카』부터 최근 ‘가부와 메이’의 작가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아베 히로시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아베 히로시와 아사히야마 동물원 이야기』등 번역한 책만 270여종에 이르고, 지은 책으로는 『나의 즐거운 그림책 읽기』, 『보름간의 문학여행』 등이 있다. 
  4월 11일 오후 2시부터 기적의도서관 다목적강당에서 열리는 이번 강연회에서는 엄혜숙 선생님과 그림책을 실제로 함께 넘겨보며, 오랜 세월 ‘업’으로 삼으면서 여전히 반해 있는 그림책의 매력이 무엇인지에 살펴볼 전망이다. ‘번역’ 뿐만 아니라 책을 ‘기획’하고 ‘비평’하는 일에 대한 진로를 탐색하는 청소년부터 그림책을 좋아하고 아끼는 성인들까지 모두 참여 가능하다. 
  
   전시회 및 강연회와 관련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김해통합도서관 홈페이지(http://lib.gimhae.go.kr/)와 김해기적의도서관 블로그(http://11miracle.blog.me/)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참가자 신청은 4월 1일(수)부터 김해시공공시설예약서비스(http://yes.gimhae.go.kr/)를 통해 접수 받고 있다. 
  

 ☎ 055)330-4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