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증조 할아버지는 3.1운동당시 장유만세운동을 주동하신 낙운 김승태 님이십니다. 
당시 60이 넘으신 그분의 어머님, 제 고조할머니께서 당시의 상황을 내방가사형태로 지어 후대에 남기셨습니다.
14년전  3.1절기념식에서 김해시에 기증한후..최근 만세운동을 기록한 유일한 내방가사라며 여러 교수님. 기관등이 연구를 하면서.
김해시에 원본열람을 요청하는 과정에서. 기증서류누락. 원본분실등을 알게되었습니다.
기증당시, 서로 문서를 주고 받는 사진만 남아 있어. 그 사진을 근거로 김해시에서 창고. 문화원,유관기관창고등을 뒤져도 못찾고 있었습니다.


분실을 알고 나서 1년이 지나도 못찾던 원본을. 이번에 김해시 총무과 기록물관리팀 김미란팀장이하 팀원분들이 드디어 찾아내셨습니다. 
김해시청안에서!
작년 겨울 새로 부임해오신후,  후손들과도 꾸준히 소통하시고. 
본인 일처럼 안타까워 하시면서. 문화원서고등  유관기관까지 직원들과  다시 직접찾아보셨습니다.
그리고 결국 김해시청창고안에서 발견해주셨습니다.
칭찬해드리고 싶습니다.
쉽게 포기하고. 없다. 분실이다. 그렇게 넘어갈 수 있었는데. 포기하지 않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가 직접 들어가서 찾아볼 수도 없고. 
기증서류가 작성되어 있지 않았다며, 후손들이 마치 거짓말하는것처럼. 기증자체까지 의심받는 상황이.
후손들에게는 상처가 되었었습니다.
그래서. 잘잘못을 다투는것도 힘들고.
이제는, 못찾는다면.. 기증자체만이라도 인정받자. 라는 마음이 드는 요즘이였습니다.
한번 만 더 찾아보시겠다고. 그렇게 통화를 한 후 1 주일만에. 드디어 찾아내셨습니다.
마음껏 칭찬해드립니다.

14년전 전임분께서는 기증서류를 작성하는 것을 깜빡 잊어버리셨겠지요.
이전전임분은 찾아봤지만. 못찾으셨겠지요.
다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하지만 현재 총무과 기록물관리팀은 끝까지. 찾은 곳을 또 찾고, 다른 방법으로 또 찾아보고. 결국은 찾아내셨습니다.
칭찬 받으실 만 합니다. 
김미란팀장님 이하 팀원님들. 앞으로 하시는 일 모두 승승장구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