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기적의도서관, “얘들아~ 모여서 함께 놀자!”
- 편해문 선생님과 함께하는 ‘Pop-up Playground' 체험 -
    
  5월 ‘어린이날’을 맞아 김해기적의도서관(관장 유정연)에서는 특별한 ‘기적의 놀이터’를 준비하고 있다. 상자, 신문지, 패트병, 패브릭 등 어떤 용도로 어떻게 쓰일지 쉬이 가늠할 수 없는 다양한 재활용품을 어린이들이 제약 없이 마음껏 활용하여 집도 짓고 탱크도 만들며 자유롭게 놀 수 있는 시간을 펼칠 전망이다. ‘놀이기구 없는 놀이터’이지만 어린이들은 그 어떤 곳에서보다 자유롭게 탐험하며 창의적으로 즐겁게 놀 수 있는 이러한 놀이 형태를 ‘Pop-up Playground'라고 하며, 오랫동안 놀이와 놀이터 문제를 고민하고 실천하고 있는 놀이운동가 편해문 선생님과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편해문 선생님은 『아이들은 놀기 위해 세상에 온다』(소나무)와 『아이들은 놀이가 밥이다』(소나무)라는 저서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놀이’의 의미와 건강한 놀이 환경에 대한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엄마 아빠가 함께하는 기적의 놀이터’는 경쟁을 부추기는 교육현장에서 점점 더 놀 시간과 놀 터, 놀 사람을 잃어가는 어린이들이 도서관을 근간으로 건강하고 조화로운 사람으로 자랄 수 있도록 행복한 놀이의 장을 마련해주고자 2013년부터 현재까지 한 달에 한 번씩 기적의도서관에서 열고 있다. 첫해에는 편해문 선생님과 노래놀이, 줄 놀이, 물놀이, 비눗방울 놀이 등을 함께 하며 계절별 간식을 나눠 먹었고, 지난해부터는 도서관에서 운영 중인 ‘좋은 아빠 모임’의 회원들이 주축이 되어 비석치기, 망 줍기 등의 전래놀이부터 런닝맨 게임 같은 최신 놀이까지 다양한 주제의 놀이판을 펼치고 있다. 기적의 놀이터를 통해 어린이들은 ‘도서관 친구’를 부모님들은 ‘도서관 이웃’을 만나고 사귀며, 신도시에 위치한 도서관이 지역 주민들에게 새로운 커뮤니티로 결속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5월의 놀이터는 5월 10일(일) 오후 2시부터 김해기적의도서관 앞마당에서 펼쳐지고, 별도의 사전신청은 없다. 기적의 놀이터에 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김해통합도서관홈페이지(http://lib.gimhae.go.kr/)와 김해기적의도서관 블로그(http://11miracle.blog.me/)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장유도서관 330-4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