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24일 "한국의 다문화가정 현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 제7차 정기회의를 지난 20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이성 서울시 구로구청장, 윤화섭 경기도 안산시장 등 60여 명이 참석해 다문화분야 정책과 실무협의 안건 등 모두 12개 안건에 대해 심의 의결했다.
주요 안건으로는 ▲중도입국청소년 체류 지원 시스템구축 및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운영 개선 ▲외국인자녀의 초중고 교육비 지원절차 개선 ▲미등록 외국인 아동에 대한 지원체계 마련 등으로 모두 원안 가결됐다.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는 지난 2012년 11월 창립해 25개 도시가 상호간 교류를 통해 다문화 현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김해시는 경남에서 다문화가족과 외국인주민이 가장 많다"며 "중앙부처에 적극적으로 정책을 제안해 이들이 지역사회 내 한 구성원으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정안전부 2017년 외국인주민 현황에 따르면 김해시는 결혼이민자 등 다문화가정을 포함한 외국인주민수가 2만 2천여 명으로 경남에서 가장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