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여권발급을 하러 갔습니다. 
 금방 끝날줄 알았는데 제가 행정상 특이한 사유가 있어서 엄~청 길어졌어요. 
 여행날짜가 코앞인데 여권만료기간을 생각도 못하고 급히 발급받으러 갔던터라
 여권이 여행출발 전에 나올수 있을지도 조마조마 했었는데
 여권자체가 발급이 안될수도 있을것 같아 너무 놀란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담당하시던 13번 손@정 선생님께서 정말 너무나 친절하게 안내해주시고,
 여권발급과 관계없는 이후의 절차까지 안내를 도와주셨어요. 
 매뉴얼 찾아가며 살펴봐주시고, 관련 부서 선생님들에게까지 가셔서 
 제 특이한 상황을 설명해주시고, 또 안내해주시고 그야말로 물심양면 고군분투 해주셔서 ㅠㅠ
 지켜보는 내내 감사한 마음으로 안절부절 하였습니다. 
 제가 더 필요한 서류를 발급받는동안 저희 아이 여권신청을 하고 있겠다는 말씀을 하실때에도
 말씀하시는 단어조차 이쁘게 사용해 주셔서 감동받았어요 ㅠㅠ
 "서류 발급받아 오시는동안 @@양 여권신청 먼저 하고있겠습니다~" 이렇게
 정말정말 친절하게 말씀해주시더라구요. 
 일반적인 경우가 아니라서 좀 짜증이 나셨을 법도 한데.. 
 (ㅠㅠ 실제로도 너무 죄송했습니다. 제가 이렇게 어려운 케이스일 줄 몰랐어서.. .ㅎㅎ)
 정말이지 처음부터 끝까지 이렇게나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어딘가에 이렇게 감사의 글을 쓰는게 제가 글재주도 없고해서 쉽지 않은 일이지만,
 손@정 선생님같은 공무원은 꼭 칭찬받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많은 민원인들을 상대하는 공무원 선생님들에게 스쳐지나가는 한 명 한 명 이지만
 저처럼 이렇게 친절함에 진심으로 감동받는 사람도 있다는것을 기억해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하루에도 수많은 민원인을 만나며 수고해주시는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