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한글박물관 2025년 <한박 소식 11월 호>입니다.
성큼 다가온 겨울의 기운과 함께 전하는 11월 한박소식입니다.
1926년 11월 4일 가갸날 한글 창제를 기념하는 날은 또 하나의 우리글이 탄생한 날이기도 합니다.
손끝으로 전하는 한글, 바로 ‘훈맹정음(訓盲正音)’입니다.
훈맹정음은 시각 장애인을 뜻하는 한자 '맹(盲)' 을 넣어 탄생한 한글 점자의 다른 이름이자 훈민정음의 정신을 담아 ‘눈먼 이들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라는 뜻입니다.
11월 4일. 점자의 날이 있는 11월, 김해한글박물관에서 여섯 개의 점자를 통해 손끝으로 우리말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어둠에 갇힌 사람들에게 빛이 되어 준 송암 박두성 선생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