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학령기 인플루엔자 유행 주의
“개인위생 철저히 지켜야”
김해시는 학령기 아동·청소년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비해 개인위생 준수를 당부한다고 28일 밝혔다.
질병관리청의 발표에 따르면, 2025년 16주차(4월 13일~19일) 동안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수는 20.8명으로 집계되었다. 특히, 7~18세 학령기 아이들의 경우 68.0명으로, 질병관리청이 정한 유행 기준 8.6명을 크게 웃돌았다.
* 7-18세(68명) > 0-6세(15.6명) > 19-49세(18.9명) > 50-64세(6.2명) > 65세이상(3.5명)
3월 개학 이후 6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다가, 지난 주부터 다소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여전히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집단생활을 하는 학령기 특성상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전파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각 가정과 학교에서는 다음과 같은 예방 조치를 철저히 지켜야 한다.
첫째, 비누와 물로 20초 이상 손을 꼼꼼히 씻어야 한다. 둘째, 기침이나 재채기는 휴지나 옷소매 안쪽으로 가리고 사용한 휴지는 즉시 버린 뒤 손을 씻는다. 셋째, 증상이 있거나 인플루엔자에 걸린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람이 많은 학교나 학원에서도 마스크 착용이 필수다.
인플루엔자 백신은 매년 접종이 권장되며 감염 위험을 크게 줄이고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열,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부모에게 알리고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외출을 자제해 타인 전파를 막는 것도 중요하다.
이번 절기 인플루엔자는 학령기 아이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어 개인위생과 예방 수칙 준수가 필수적이다. 학부모와 교사들은 아이들이 올바른 예방 수칙을 따르도록 지도해야 하며 정기적인 위생교육과 학교 내 손 소독제 비치, 마스크 착용 생활화가 필요하다.
허목 김해시보건소장은 “작은 실천이 모여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므로 예방 조치를 지금 바로 시작해야 한다”며 “안전한 학교, 건강한 미래를 위해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