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김해 율하지구 택지개발사업」을 시행하기 앞서 2001년 실시된 지표조사 및 2004년 실시한 시굴조사 결과 청동기시대 주거지 및 지석묘, 삼국시대 목곽묘 및 석곽묘, 고려시대 건물지, 조선시대 민묘 및 건물지 등 중요 문화유산이 대거 확인됨에 따라 공사시행 전 발굴조사를 실시하여 중요 유적의 기록 및 고고학적 연구의 기초자료 활용과 문화유적 보존의 방안으로 율하 문화유적공원을 조성하고 공원 내 유적전시관을 건립하게 되었다.
율하 유적공원은 고인돌공원 A · B 2곳과 마을유적 1곳으로 이루어졌다.
고인돌A유적에서는 청동기시대 집자리 3기, 고상건물지 2기, 무덤 74기 등이 조사되었고 , 고인돌B유적에서는 집자리 13기, 구덩이 4기, 무덤 18기가 조사되었다. 또한 무덤공간과 집자리공간 사이에서 솟대를 세웠던 자리가 처음 조사되어 학계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마을유적에서는 가야시대의 도로와 선착장으로 추정되는 잔교(棧橋:배를 접안시키기 위해 물가에 만들어진 시설), 지면식 건물지와 구덩이, 우물 등이 확인되었다. 즉 가야인들이 선착장을 통해 교역을 하고, 도로를 이용하여 교역물자를 운송하였으며, 이들이 생활하였던 마을이 조사되었다는데 의의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