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월봉서당은 간재(艮齋) 전우(田愚)와 석농(石農) 오진영(吳震泳)의 문인인 월헌(月軒) 이보림(李普林)의 학덕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으며, 화재(華齋) 이우섭(李雨燮)을 거쳐 현재까지 150년째 학맥을 이어온 영남지역 기호학파의 학문적 본거지이다. 현재에도 6대째 서당을 운영하며 유학교육과 성독대회, 제향의식이 이루어지고 있어서, 전통한학과 예법교육 장소로서의 지역 유림의 정신적 중추 구실을 하고 있다.
월봉서당은 종도리 하부 장혀에 ‘上之開國五百二十六年丁巳三月初八日辰時上樑’으로 묵서되어 있어 1917년에 건립되었음을 알 수 있다.
서당은 정면 5칸 측면 2칸에 전퇴를 갖춘 팔작 홑처마 5량의 민도리집으로써, 방 면적이 넓고 기둥 간격과 높은 천장 등 근대한옥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