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성큼 다가오면서 농사 체험을 할 수 있는 주말농장이 인기다.
김해시 생림면사무소가 추진하는 주말농장 개장 첫날 200여 명의 시민들이 몰려들어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주말농장 운영을 위탁받은 생철권역 무척사랑센터는 주말이던 지난 14일 센터에서 경선선 폐선철로 변 텃밭 위치 등을 가리는 분양 추첨을 했다.
또 농사 경험이 없는 도시민을 위한 교육도 함께 열었다. 교육 후 분양을 받은 시민들은 감자를 심는 등 바쁜 손길을 놀렸다.
생림면사무소는 농사 의존도가 높은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경전선 폐선철로변 5평 땅을 텃밭으로 만들어 연간 6만 원에 분양해 도시민들을 지역으로 불러들이고 있다.
최근 자매결연을 맺은 인근 북부동 주민들에게는 5만 원에 분양하고 있다.
텃밭은 총 280구획이 조성돼 있으며 이 중 250구획은 이미 분양이 끝났다.
이곳 주말농장은 내년까지 관광지로 개발하는 경선전 폐선철로변이어서 관광과 농촌 체험을 다 누릴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생림면사무소는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불과하지만 생활 환경이 확연히 다른 인구 8만 명의 북부동과 지난 1월 자매결연을 맺고 지난달 북부동 삼계수리공원에서 첫 직거래장터를 열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생림면 25개 마을에서 생산한 신선 농산물을 시중가보다 10∼20% 정도 싼 가격에 판매해 50여 종의 다양한 특산물들이 불티나게 팔렸다.
- 경남매일 박세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