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김해 해성사 불설십이마하반야바라밀다경(합부)는 허적(許迪)이 쓴 발문에 따르면, 1463년 허적이 부친상을 당하여 명복(冥福)을 빌고자 널리 경문(經文)을 구하여 그 중요한 부분을 발췌하는 한편, 집안에서 전해 내려오던 『옥추경』 등의 서적을 내어 놓고, 가산을 조금 내어 각수(刻手)를 모집하여 1467년 3월에 판각을 마쳤다고 한다. 이 경전은 총 6개의 경전을 모아 제책한 것으로 『불설십이마하반야바라밀다경』, 『불설고왕관세음경』, 『구천응원뇌성보화천존옥추보경』, 『불설북두칠성연명경』, 『삼십분공덕소경』, 『불설연수신왕호신경』,, 허적(許迪)이 쓴 발문 1장으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