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피부염을 감별하는 검사법은 없다.
우선 피부에 대한 기본적인 검사법들을 통해 피부 상태를 알아보고, 가족력과 병력에 대한 조사를 통해 어느 정도 추측해 볼 수 있다. 이후 환자의 피부에서 염증 반응과 가려움이 나타나는지, 이런 증상이 만성적으로 재발하는지를 점검하면 아토피 피부염 여부를 알 수 있다. 이러한 검사는 전문의와 상담 하에 이루어져야 한다.
다음과 같은 항목에 해당이 되면 아토피 피부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
다음 주증상 중 3개이상 해당 될 때
- 소양증(가려움증)
- 특징적 발진 모양 및 호발 부위
- 유아의 경우 얼굴과 팔다리의 신측부의 습진병변
- 소아로 성장하면서 전주와, 슬와 등의 굴측부를 침범하는 습진
- 만성 재발성 경과
- 아토피(천식, 알레르기성 비염, 아토피피부염)의 개인 및 가족력
자료 : 의대생을 위한 피부과학, 서울의대 피부과학교실편
다음 부증상 중 3개 이상 해당 될 때
- 피부건조증
- 두부 인설/귀밑 균열 및 귀 주위 습진/이마 태선화/둔부화 습진
- 어린선/손바닥의 손금의 두드러짐/모공각화증
- 혈청 IgE의 상승
- 이른 초발 연령
- 피부 감염의 증가
- 손, 발의 비특이적 습진
- 유두 습진
- 구순염
- 결막염/눈 밑의 주름/백내장/눈주위 색소침착
- 목의 주름
- 땀 흘릴 경우의 소양증
- 양털 등 자극물질에 대한 예민성
- 음식물에 대한 과민성
- 환경이나 감정요인이 악화시킴
- 백색 피부묘기증(피부를 긁으면 그 자리가 부풀어 오르는 것)
자료 : 의대생을 위한 피부과학, 서울의대 피부과학교실편
아토피 피부염 증상 체크리스트
- 몸이 더워지면 가렵다.
- 땀이 나면 가렵다.
- 몸이 더워지거나 운동을 하여 땀이 나면 등이 따끔따끔하거나 몸에 가렵고 작은 두드러기가 생긴다.
- 평소 몸이 덥고 열이 많아서 옷, 양말, 이불 등을 잘 벗어 던지고 서늘한 곳을 좋아한다.
- 다른 사람에 비해 몸에 땀이 많이 나는 편이다.
- 땀띠가 잘 나는 편이다.
- 운동을 해도 몸에 땀이 잘 안 나는 편이다.
- 얼굴에 로션, 크림을 바르거나 화장을 할 때 피부가 가렵고 따끔따끔하는 부작용을 잘 일으킨다.
- 표면이 거칠거나 보프라기가 있는 옷을 입으면 피부가 가렵고 붉어진다.
- 휘발유, 벤젠, 아세톤, 신나, 알코올 등이 피부에 닿으면 피부가 가렵고 붉어진다.
- 야외에 나갔을 때 풀독이 잘 생긴다.
- 햇빛에 피부가 빨갛게 잘 익는 편이다.
- 손이 잘 트고 쉽게 거칠어진다.
- 가짜 귀걸이나 목걸이(이미테이션), 시계줄, 군번줄을 착용하면 피부가 가렵고 붉어진다.
- 울(양모)로 된 옷을 입으면 피부가 가렵고 붉어진다.
- 약을 먹거나 주사를 맞은 후 쇼크 또는 피부에 부작용을 경험한 적이 있다.
- 남들에 비해서 모기가 잘 물고 문 자리가 오래 간다.
- 음식이나 과일을 먹은 후 입술이 붓거나 피부에 두드러기가 난 적이 있다.
- 꽃가루가 날리는 계절에 피부가 가렵고 붉어진다.
- 편도선이 자주 붓거나 편도선 제거수술을 받은 적이 있다.
- 물을 갈아먹으면(생활환경이 바뀌면) 피부가 가렵다.
- 스트레스를 받거나 화가 나면 피부가 가렵다.
- 다른 사람에 비해 손발이 찬 편(수족냉증)이다.
- 피부를 긁으면 조금 있다가 긁은 자리가 줄 모양으로 부풀어 오른다.
- 얼음이나 찬물에 닿은 후 또는 에어컨 바람을 쏘이면 두드러기가 생긴다.
-
소아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경우 1,2,3,6,9,18,19,22,23번 문항
성인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1,2,3,4,5,6,8,9,13,15,19,22,24 문항이 해당되는 경우가 많다.
- 이 설문은 아토피 피부염 진단기준에 대한 유의성을 평가하기 위해 작성된 것이다.
자료 : 대한피부과학회지 1997;35(3):443~449.
설문지를 통한 한국인 아토피 피부염 임상병력의 진단적 중요성에 관한 연구
이동원, 변대규, 김진우 저.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피부과학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