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견을 깨자! 아토피 피부염은 치료 가능한 만성 질병이다.

많은 사람들이 아토피 피부염을 단순한 피부 트러블 정도로 생각하지만 아토피 피부염은 환자 뿐 아니라 가족들을 포함한 수백만 명의 삶을 고통스럽게 만드는 심각한 피부 질환이다.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에게 가려움으로 밤잠을 설치는 것은 흔한 일이다. 심한 경우, 아침이면 피가 고이고 피부가 짓물러 보기 흉측한 상태가 되는 아이도 있다. 잠도 못자고 먹고 싶은 음식도 먹지 못해 스트레스만 쌓이며, 외모 때문에 친구들과 만나는 것도 두려워한다. 보다 못한 부모들은 공기청정기나 연수기, 가습기를 설치하고 고가의 각종 민간요법을 취하다 보면 한 달에 수백만원 이상 들여가면서도 큰 효과는 못보고 돈 만 날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심지어는 환경을 바꾸기 위해 이민 가는 가족들도 있다.

아토피 피부염은 비록 생명을 위협할 심각한 질환은 아니지만,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인생을 좀 먹는' 질환인 것이다. 이런 경우들의 대부분은 아토피 피부염은 완치가 어렵다는 편견에서 비롯된다. 이 질환을 완전히 치료하는 약이 없다는 것도 하나의 이유가 되겠지만, 질환 자체에 대한 편견으로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질환에 대해 잘못 알고 치료를 포기하거나, 잘못된 방향으로 치료를 시도한다면 상태는 악화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아토피 피부염 증상을 치료하는 부면에서 균형 잡힌 견해를 갖아야 한다. 약에 너무 의존적이 되는 것이나, 약에 대한 부작용과 불신 때문에 치료 자체를 아예 거부하는 경우가 있다. 이 두 가지 모두 극단적인 생각이다. 양 극단에 치우치지 않는 균형 잡힌 견해를 갖도록 해야 한다. 우리는 '벼룩 잡으려다 초가삼간 다 태운다.' 라는 속담과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 담근다.' 라는 속담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약을 사용하는 정확한 사용법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약을 오용하거나 남용하여 '벼룩 잡으려다 초가삼간 다 태우는 실수'를 할 수 있다.

또한 이처럼 약을 잘못 사용하여 부작용을 직접 경험하였거나, 그런 이야기를 접한 경우에 지나치게 조심스러워져서 치료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긍정적인 부분들을 놓칠 수 있고,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어 증상을 악화시키기도 하는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 담그는 것'과 같은 경우도 있다. 두 가지 경우 모두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받지 않았거나 정확한 치료제의 사용법을 전달 받지 못한 경우가 많다.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 그리고 약을 너무 과하거나 부족하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정확한 사용법에 맞게 사용한다면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치료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한다면 아토피 피부염은 충분히 완화시키고 관리 가능할 수 있다.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편견

  • 아토피 피부염은 크면서 저절로 없어진다.
  • 저절로 없어지지 않는 경우, 아토피 피부염은 치료가 불가능할 것이다.
  • 병원에 가도 적절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기 때문에 병원에 갈 필요가 없다.
  • 한방 치료는 생약이기 때문에 100% 안전할 것이다.
  • 양방 치료에서 사용되는 연고, 크림, 로션 등의 외용제는 부작용 우려 때문에 아이에게 쓰기 꺼려진다.

편견의 변화가 필요

  • 아토피 피부염은 만성질환으로 장기적 치료가 필요하다.
  • 아토피 피부염은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 민간요법, 한방요법 등을 이용한 치료가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 연고, 크림, 로션을 포함한 외용제는 의사에게 처방 받아 바르게 사용되었을 때 안전하고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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