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 형태의 소아형 아토피 피부염과 대부분의 성인형 아토피 피부염의 치료에 이용될 수 있는 약물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Cyclosporine

Cyclosporine은 Tolypocladium inflatum gams와 Cyclindrocarpon lucidum 곰팡이로부터 분리한 폴리펩타이드로서 T세포 의존성 면역반응의 강력한 억제제로 알려져 있으며 주로 장기이식 환자에서 면역억제제로 사용되고 있다.

골수를 억제하지 않으면서 선택적으로 helper T세포에 작용하여 IL-1, IL-2의 생성과 helper T세포의 증식을 억제하여 궁극적으로 helper T세포의 활성과 cytotoxic T세포의 성숙을 억제하므로써, T 세포 의존성 면역반응을 차단한다.

기존의 치료방법에 호전을 보이지 않는 중증의 아토피 피부염 환자에 사용할 수 있다. 현재까지 정해진 치료기준은 없으나 처음 치료 시에는 하루 3-5mg/㎏용량을 6-8주간 투여하는 방법을 보편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대부분의 연구에서 치료효과는 치료시작 2주 이내에 매우 빠르게 나타난다. 치료중단 후 8주 이내에 대부분 재발하나 치료 전에 비해서는 증상이 경감된다. 유지요법으로 2주 간격으로 1 mg/kg씩 감량한다.

약용량을 감소시키면서 흔히 증상의 재발이 관찰되나 전신 스테로이드제의 경우처럼 반동현상은 없다.

부작용 : 고혈압, 신독성, 약물상호작용 등의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사용할 때 혈압측정, 혈중 cyclosporine 농도측정, 신장기능측정, 혈액검사, 간기능검사를 2주간격으로 시행한다. 소아에서의 안정성에 대하여는 구체적인 자료가 없다.

Cyclosporine의 부작용

신장
신장독성(BUN, creatinine, uric acid상승, GFR감소)
심혈관계
심혈관계
소화기계
태선화 동반, 만성 재발성 부위 손, 발바닦, 다리 부위 성인기
피부점막
다모증, 잇몸비대
혈액계
빈혈
신경계
염, 수전증
약물상호작용
항생제, 항진균제와 상호작용이 있어 주의 할 것

FK506(Tacrolimus)

Cyclosporine과 유사한 작용기전, 효과 및 부작용을 가진 약제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cyclosporine과는 달리 다모증, 잇몸비대의 부작용은 없으며 국소제제로 사용하여도 효과가있다고 보고되어 있다.

Interferon-γ(IFN-γ)

아토피 피부염에서 IgE의 과잉생성의 기전은 Th2세포로부터 유리되는 IL-4의 증가 및 IFN-y의 감소로부터 유발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들 cytokines들이 아토피 피부염의 새로운 치료방법으로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Interferons(IFN)에는 IFN-α, IFN-β, IFN-γ가 있으며 모두 항바이러스작용, 세포성장 및 분화조절, 세포표면 분자발현 조절과 체액성 면역 및 세포매개성 면역반응의 조절기능이 있는데, IFN-α나 IFN-β에 비해 IFN-γ가 면역조절기능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효과

IFN-γ는 IL-4생성을 억제하고, IgE합성과 비만세포 증식을 감소시켜 Th-l 세포의 면역반응을 촉진시키고, IgE에 의한 histamine 유리를 억제시킨다.

투여 방법

1주일에 3회씩 50-100 ㎍을 4-12주간 피하주사한다. 연구결과 50% 이상에서 임상적 호전을 관찰할 수 있다. 단점: 소양감에 대해 큰 치료효과가 없어 단독치료로 시도 되기보다는 항히스타민제와 피부연화제의 병합요법 또는 경우에 따라 항생제 및 다른 제제와의 병행요법이 바람직하다.

부작용

대부분의 환자에서 IFN-γ의 투여 초기에 발열, 몸살, 두통. 근육통 등의 감기증상을 보이나, 대부분은 아세트아미노펜제의 약을 투여함으로써 쉽게 조절된다. 구토, 설사, 탈모현상이 발행할 수 있으며, 일시적으로 백혈구 감소증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누적되는 독성은 없으며 대부분의 부작용은 약물중단시 빠르게 회복된다. 치료 도중에는 규칙적으로 간기능의 변화, 혈액학적인 변화 등을 계속 관찰해야 한다.

Thymopoietin pentapeptide(thymopentin, TP-5)

Thymopentin은 흉선호르몬인 thymopoietin 단백질 구조중에서 32~36번의 5개 아미노산에 해당하는 합성 펩다이드이다. thymostimulin(TP-1)과 thymopentin(TP-5)등 두 종류가 있으며 이중 TP-1은 송아지의 흉선으로부터 추출한 것으로 cytokines생성 억제 기능이 있어 아토피 피부염의 치료제로 사용되었으나 치료 효과가 거의 없는 것으로 판정되었다.

작용기전

Thymopoietin과 동일한 생물학적 착용을 가지고 있어 흉선세포의 성숙 T 림프구 특히 억제 T 림프구의 기능을 강화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아토피 피부염에서 정상인에 비해서 interleukin-4가 증가하고 감마인터페론이 감소하는것으로 밝혀졌는데 thymopentin은 이러한 사이토카인의 변화를 정상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투여

일반 치료에 반응이 없는 심한 아토피 피부염의 치료에 사용되어 임상증상의 호전을 나타내며 보통 50mg 피하주사를 주당 3회, 6~12주 동안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치료 시작 2~3주부터 임상증상이 호전된다.

단점

치료 중단 약 4주후 경부터 증상이 재발하며, 빠른 경우는 2주, 늦게는 3개월 후에 재발하는 경우도 있다. 가격이 비싸다.

장점

중대한 부작용이 보고되지 않아 비교적 안전한 약제로 평가받고 있다. 소아환자에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약제이다. interferon-γ나 cyclosporine에 비해 치료 효과가 현저하지는 않으나 부작용이 적다는 측면 장점을 지니고 있다.

기타 면역억제제

Methotrexate, azathioprine 등도 사용할 수 있으나, 부작용을 고려하여 사용시 반드시 주기적 검사가 필요하다. 실제로 아토피 피부염에서는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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